"연이은 화재에 전기차 인프라·시스템 공론화…관련주 투자 권고"

이용성 2024. 8.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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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화재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시황의 부진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시황의 부진도 이를 반영하고 있고, 전기차 고유의 안전과 충전에 대한 불편함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방해하고 있다"며 "당면한 여러 가지 우려에도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시대의 완벽한 전환은 일어날 것이고,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들은 이를 확인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기를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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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전기차 화재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시황의 부진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대로의 완벽한 전환은 일어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전기차·배터리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사진=유진투자증권)
19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재의 책임 원인에 대한 시시비비가 이어지면서 배터리의 원산지, 제조업체, 나아가 특정 전기차 업체로 비난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의 논란은 근본 원인은 경시하고 있다고 봤다. 리튬을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배터리의 타입, 제조국과 기업에 관련 없이 상대적으로 높은 화재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이는 피할 수 없는 위험이며 이를 인정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사회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며 “또한 그로 인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와 비용 분담 로드맵을 갖추는 것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은 반드시 인류가 달성해야 할 과제라고도 말했다. 내연기관차로는 탄소감축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이번 ‘전기차 화재’ 등 우리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하고, 충전과 충전 공간 등 다양한 안전시스템이 확보돼야 하고, 안전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져야 한다는 평가다.

특히 △도로·교량·주차 공간 등의 인프라가 업그레이드 △배터리 제조를 위한 환경기준의 설정 △가솔린·경유 세금 부과액 감소에 따른 재정 분담 △전기차 전환으로 인한 고용 감소 관련 비용 △안전과 인프라 환경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투자금액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시황의 부진도 이를 반영하고 있고, 전기차 고유의 안전과 충전에 대한 불편함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방해하고 있다”며 “당면한 여러 가지 우려에도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시대의 완벽한 전환은 일어날 것이고,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들은 이를 확인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기를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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