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탔는데 갑자기 부상 암초 만난 김하성..SD 쉴트 감독 “얼마나 결장할지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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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어깨 상태에 대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인 '97.3 더 팬'은 8월 1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 대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를 3경기차로 추격 중인 2위 샌디에이고도 김하성의 부상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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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하성이 어깨 상태에 대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인 '97.3 더 팬'은 8월 1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 대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해 안타를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교체됐다. 3회초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은 1루에서 상대 견제구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우측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김하성은 어깨를 부여잡고 교체됐다.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마이크 쉴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상태에 대해 "내일 검사를 받을 것이다. 김하성은 통증을 느끼고 있다. 내일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는 얼마나 결장할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입장에서 모두 악재다. 올시즌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김하성은 최근 타격 페이스를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있었다.
콜로라도 원정 3경기에서 홈런 포함 4안타를 기록했고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부터 최근 8경기에서 10안타를 몰아쳤다. 최근 8경기 타율은 0.385. 0.223이었던 타율도 0.233까지 끌어올렸다. 상승세를 탄 상황에서의 부상인 만큼 뼈아프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를 3경기차로 추격 중인 2위 샌디에이고도 김하성의 부상이 아쉽다. 샌디에이고는 전반기를 승률 0.505로 마쳤지만 후반기 26경기에서 승률 0.769의 질주를 펼치며 다저스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주전 유격수가 이탈하는 것은 큰 악재일 수 밖에 없다.
김하성은 빅리그 진출 4시즌 동안 소소한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한 번도 큰 부상을 당한 적은 없었다. 부상자 명단도 경험한 적이 없다. 2021년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빅리그에 데뷔했고 4년 동안 단 한 번도 빅리그 로스터에서 이탈하지 않았다.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한 2022시즌 150경기, 지난해 152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올해도 121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내구성'을 과시하고 있었다.
샌디에이고와 맺은 4년 2,800만 달러 계약이 올해로 만료되는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골드글러브 수상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FA 시장에서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도 있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올해 주춤하며 평가가 조금 떨어졌다. 최근 맹타로 다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었던 김하성은 갑작스럽게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과연 중요한 순간 부상을 당한 김하성이 언제 건강하게 라인업에 돌아올지 주목된다.
한편 김하성은 빅리그 4시즌 통산 540경기에 출전했고 .242/.326/.380 47홈런 200타점 78도루를 기록했다.(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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