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주민 숙원 흑산공항 연내 착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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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흑산공항의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총사업비 확정 여부에 따라서 연내에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기재부에서 총사업비를 빠르게 확정할 경우 연내에도 흑산공항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남도는 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흑산공항 건설 사업은 기재부에서 총사업비를 확정할 경우 착공이 가능하다"며 "전남도는 연내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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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흑산공항의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총사업비 확정 여부에 따라서 연내에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흑산공항 건설은 국토교통부의 주체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흑산도 예리 일원에 68만㎡ 면적에 길이 1.2㎞, 폭 30m의 활주로를 포함한 공항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흑산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에서 흑산도까지 배편 등으로 7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항공편을 이용하면 1시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흑산공항은 지난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하지만 환경단체 반발 등으로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환경부가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흑산공원 건설 예정지를 국립공원 부지에서 해제, 신안 비금면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 5.5㎢ 구역을 대체 용지로 설정하면서 사업의 물꼬가 트였다.
당초 50인승 항공기가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항공기의 생산 중단과 사업성 부족에 따라 규격 상향으로 80인승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도 30m에서 90m로 늘리고, 착륙대도 50m에서 120m로 확대하는 방침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협의가 지난 6월에 완료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흑산공항 사업 부지가 다도해 국립공원으로 이곳에 서식하는 조류, 식물, 곤충 등 다양한 법정보호종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라고 요청했다.
또 체계적인 사후 영향조사가 필요하고 환경오염 저감방안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는 점 등도 요구했다. 이에 항공청은 이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영향평가도 마무리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사업시행사가 서울지방항공청에 실시설계서를 제출했다. 실시설계서에는 호안공 방식과 사업비 부분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사업은 실시설계에 대한 평가와 검토 가격 작성 등을 진행한 뒤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만약 기재부에서 총사업비를 빠르게 확정할 경우 연내에도 흑산공항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남도는 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흑산공항 건설 사업은 기재부에서 총사업비를 확정할 경우 착공이 가능하다"며 "전남도는 연내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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