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트 감독 “김하성, 내일 검진 예정...얼마나 시간 필요할지 보겠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8. 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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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 이번 부상은 가볍지 않아 보인다.

쉴트 감독은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고 말한 뒤 "내일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일단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의료진이 살펴보면 이 부상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로 돌아가 검진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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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 이번 부상은 가볍지 않아 보인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97.3 더 팬’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 도중 오른 어깨를 다친 김하성에 대해 말했다.

쉴트 감독은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고 말한 뒤 “내일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일단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의료진이 살펴보면 이 부상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로 돌아가 검진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이 다쳤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이날 3회초 공격에서 좌전 안타 출루 후 1루에서 투수 견제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를 하다 오른 어깨에 통증을 호소, 그대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하성은 왼팔로 오른 어깨를 움켜쥔 채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더그아웃에서 헬멧을 집어던지며 강한 절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의 교체에 대해 “오른 어깨 부상(jammed right shoulder)”이라고만 표현했다. 자세한 부상 내용은 추후 검진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쉴트는 “지금도 통증이 있다. 상태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며 일단 검진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전부터 오른 어깨 부상에 시달려왔다. 쉴트도 이를 언급한 뒤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얼마나 필요할지는 내일 알아볼 것”이라며 내일 검진 결과를 통해 부상 정도를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2-3으로 패하며 콜로라도와 원정 3연전 1승 2패로 내줬다. 후반기 처음으로 시리즈를 내줬다.

조 머스그로브는 4 1/3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다. 투구 수를 73개까지 끌어올렸다. 동시에 통산 1000탈삼진도 달성했다.

쉴트는 “승부가 길어지면서 이닝 하나가 사라졌지만, 5회까지 던질 수 있었던 것은 기쁜 일”이라며 팀의 에이스가 정상 궤도에 근접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늘 위닝 시리즈에 대해 이야기한다. 8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렇게 위닝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고 계속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이를 해내기 위해 정말 잘해주고 있다. 내일 다시 새로운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음 시리즈에서 반등을 다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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