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김다예 닮아야” 박수홍, 딸 사진 최초 공개→‘딸 바보’ 예약 (‘슈돌’)[어저께TV]

박하영 2024. 8. 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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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비 아빠 박수홍이 벌써부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전복이 아빠의 첫 인사’ 편으로 새로운 슈퍼맨 박수홍이 합류한 가운데 딸 얼굴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박수홍은 “다예 씨는 저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너무 부족한데 날 많이 사랑해주고 제가 어려울 때 고통을 같이 겪어주고, 밝은 모습만 보여줬다. 정말 고마운 씩씩한 사람을 만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 몸 하나 버틸 겨를이 없었다. 저도 30kg 빠졌었고 영양실조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모든 수치가 바닥이라고 하더라. 골밀도까지 다 빠졌었다. 체지방은 없고 나무토막 하나가 걸어다니는 상황이었다. 아이를 바라는데도 안 생겼다. (스트레스로) 정자 활동성이 떨어져서”라며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나 때문에 저걸 한다니까 시험관은 정말 아내가 고생했다. 안 되는 줄 알고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기적적으로 아이가 생겨서 저렇게 울었다. (임신은) 사람이 태어나 살면서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자식을 가질 수 있을까 했다. 갖고 있는데도 꿈 같고 신비롭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아이 태명을 ‘전복이’로 지은 이유에 대해서 그는 “우리 상황이 전화위복이 필요했다. ‘전, 복이에요’라는 의미도 있다. 꿈속에서 전복을 만나기도 했다. 그래서 태명을 전복이로 지었다”라며 “우리 부부도 전복이가 생기니 사이가 더 좋아지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미래를 꿈꾸고 있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박수홍은 “우리 전복이가 제 딸이라 하는 말이 아니라 벌써 예사롭지가 않다. 모습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주고 출근할 때 발 한 번 차달라고 하면 차준다. 열 번 중 아홉 번을 그렇게 한다”라며 벌써부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임신 28주차에 접어든 김다예와 박수홍이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임신성 당뇨(이하 ‘임당’) 수치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이유는 이전 검사에서 김다예가 정상수치 100보다 높은 200이 나왔었기 때문.

박수홍은 “내가 잘못인 게 내가 옛날 사람인 게 임신하면 이런 거 먹어야 된대 백숙 먹어야 된대. 전복 먹어야 된다더라. 보양식을 안 먹인 게 없다. 하루에 6끼를 먹였다. 너무 해 먹였다. 여름 내내 땡모반을 해줬다. 요즘엔 정말로 다예 씨 건강이 제 1번이다”라고 털어놨다. 걱정과 달리, 의사는 “오늘 결과 보니까 잘 조절하셨다. 식이조절하고 운동 관리 잘해서 출산까지 잘 조절하면 될 것 같다”고 했고, 김다예는 “채소 먹은 보람이 있다”며 안도했다.

특히 이날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딸 전복이의 얼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초음파를 통해 얼굴을 확인한 박수홍은 오똑한 콧날에 감탄하면서도 “콧방울이 넓은 거 같다. 코는 나 닮으면 안 된다. 엄마 닮아야 된다”고 걱정했다.

그러자 안영미는 “박수홍 얼굴이 보인다”라고 했고, 박수홍은 “정말 날 닮았냐”라며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 “나 닮으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날 닮은 모습 보니까 감정이 미묘하다”고 전했다. 나아가 박수홍은 자신의 말에 반응하며 살짝 눈을 뜬 전복이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결혼할 거라고 꿈도 못 꿨던 내가. 아이를 가질 거라는 꿈도 못꿨던 내가. 인간에 대한 혐오가 생겼었다. 지금은 괜찮다. 세상이 안 겁난다. 선물 같다. 전복이 때문에 일도 할 수 있게 되고, 이 좋은 세상을 어떻게 먼저 죽나 싶더라. 전복이만큼은 어화둥둥 행복하게 물불 안 가리고 잘 살 거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박수홍과 김다예는 어플을 통해 전복이 얼굴을 미리 확인했다. 전복이의 가상 얼굴을 본 박수홍은 “너무 귀엽다”라며 활짝 웃었다. 그러다 그는 “아니 콧방울이 왜 날 닮았어. 안돼 이건 줄어야 한다. 아내 코를 닮아야 하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를 본 딘딘은 “요즘 다 발전 했으니까”라고 했고, 박수홍은 “시술?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는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은 아내에게 자신의 하관을 가리키며 “여긴 왜 날 닮았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다예는 “눈 위는 나를 닮은 것 같은데 눈 아래는 여보를 닮았다. 첫째 딸은 아빠를 닮는다고 하더라. 그래도 예쁘다”라고 다독였다. 박수홍은 “아니다 엄마를 닮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가상의 사진에 눈을 떼지 못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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