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 배우 알랭 들롱 별세…"프랑스의 기념비적 존재"
【 앵커멘트 】 '세기의 미남'으로 이름을 떨쳤던 프랑스의 대표 배우 알랭 들롱이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프랑스 국민부터 마크롱 대통령까지 그를 기념비적 존재로 칭하며 애도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짙은 눈썹과 매력적인 눈빛으로 대중을 홀렸던 알랭 들롱.
수려한 외모로 데뷔하자마자 스타덤에 올랐고, '태양은 가득히'라는 영화에 출연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세기의 미남'이란 별명으로도 유명했던 들롱이 현지 시각 18일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랑스 시민 - "그는 거대한 배우였고 그의 죽음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가 영원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들롱의 자녀들은 그가 나빠진 건강과 사투를 벌이다 끝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전역은 충격에 빠졌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그를 '프랑스의 기념비적 존재'였다며 애도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 프랑스 시민 - "그는 훌륭한 프랑스 배우예요. 그는 프랑스를 위해 많은 일을 했어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를 정말 좋아해요."
일부 팬들은 고인이 생을 마감한 자택을 찾고 있고, 많은 팬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장엔 경찰 10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들롱은 2019년 뇌졸중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투병생활을 이어왔고, 2022년에는 안락사 의사를 밝히기도 해 논란에 서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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