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LIV골프서 5승 달성…그린브라이어 연장전서 람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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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미국)가 LIV 골프에서 가장 먼저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켑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앳 그린브라이어(파70)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욘 람(스페인)을 연장 승부 끝에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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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브룩스 켑카(미국)가 LIV 골프에서 가장 먼저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켑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앳 그린브라이어(파70)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욘 람(스페인)을 연장 승부 끝에 제압했다.
'메이저 대회 사냥꾼'으로 불리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강자로 군림했던 켑카는 2022년 LIV 골프로 무대를 옮겨 제다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린 뒤 이번 그린브라이어 대회까지 5승을 수확했다.
LIV 골프에서 켑카 다음으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테일러 구치(미국·이상 3승)다.
2라운드 선두였던 람에게 2타 뒤진 채 3라운드를 시작한 켑카는 버디 7개로 합계 19언더파 191타를 적어내며 람과 동타를 이루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3)에서 이어진 1차 연장전에서 켑카는 티샷을 홀 5m에 떨어뜨린 뒤 파로 마무리하고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4억원)를 받았다.
람은 티샷을 그린 뒤 벙커에 빠뜨렸고, 어프로치 샷마저 홀에서 6m가량 떨어진 곳으로 보냈다.
람은 2차 연장전을 노리고 친 파퍼트가 홀을 스치고 지나가 패하면서 지난달 영국 대회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켑카가 이끄는 스매시 팀은 단체전에서도 리퍼 팀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LIV 골프는 오는 9월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시즌 마지막 대회를 치른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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