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트 바르도 "들롱의 죽음, 거대한 공허함 남겼다"

박형기 기자 2024. 8. 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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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인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프랑스에서 들롱의 죽음이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채울 수 없는 거대한 공허함"을 남겼다고 추모했다.

그는 이어 "나는 친구, 파트너, 또 다른 자아를 잃었다"고 비통해했다.

들롱의 마지막 주요 공개 석상은 2019년 5월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이었다.

그는 "내 생전에 바치는 헌사"라며 "나는 떠날 것이지만, 당신에게 감사하지 않고는 떠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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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명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87).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프랑스에서 들롱의 죽음이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채울 수 없는 거대한 공허함"을 남겼다고 추모했다.

바르도는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보낸 추모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들롱은 프랑스 영화 전성기를 대표한다"며 "그는 우아함, 재능, 아름다움을 모두 갖췄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나는 친구, 파트너, 또 다른 자아를 잃었다”고 비통해했다.

들롱의 마지막 주요 공개 석상은 2019년 5월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이었다.

알랭 들롱이 2017년 6월 트란실바니아 국제 영화제(TIFF)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7.6.11. ⓒ AFP=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그는 그 행사에서 영화계에 작별을 고하는 듯한 감동적인 연설을 했다.

그는 "내 생전에 바치는 헌사"라며 "나는 떠날 것이지만, 당신에게 감사하지 않고는 떠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유족은 이날 "세 자녀 알랭 파비앙, 아누슈카, 앤서니와 반려견 루보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버지는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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