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꺾여도 中 끌고 간다"...세계 친환경차 2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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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도 중국이 세계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18일 중국 신화사는 시장조사업체 로모션을 인용해 유럽 수요가 축소했음에도 중국 시장의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7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분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사실상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은 7월 비수기에도 친환경차 판매량이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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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7월에도 중국이 세계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18일 중국 신화사는 시장조사업체 로모션을 인용해 유럽 수요가 축소했음에도 중국 시장의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7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135만 대 였으며, 이중 중국에서 판매된 수량이 88만 대에 이르렀다.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1% 늘었다.
이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분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사실상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0% 증가했다.
유럽 시장의 하락세는 심상찮다.
7월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달 보다 7.8% 위축됐다. 올해 1~7월 사이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인 독일에서 판매량이 12% 감소했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 전기차 판매량이 7월 7.1% 성장했다.
중국은 7월 비수기에도 친환경차 판매량이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중국자동차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7월은 전통적 비수기로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각각 228만6천 대와 226만2천대로 전달 대비 8.8%, 11.4% 줄었다. 지난해 7월 대비로도 4.8%와 5.2% 줄었다.
7월 친환경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98만4천 대와 99만1천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2.4%와 27% 각각 증가했다. 신차 중 친환경차 판매량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43.8%에 달했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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