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무관' 손흥민, 英 인정 '역대 최고 7번'인 이유... '범접 불가' 기록 눈부시네

박건도 기자 2024. 8. 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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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이 토트넘 홋스퍼 역대 7번 중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기브미스포츠'는 "현 스퍼스 주장은 역대 최고의 7번이다. 2015년 토트넘에 온 손흥민은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가 됐다"며 "토트넘 역대 최고 득점 5위다. 여러 찬사를 받았는데, 가장 주목할 만한 업적은 2020년 푸스카스 상과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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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을 토트넘 홋스퍼 역대 7번 중 1위로 선정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기브미 스포츠 갈무리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프리 매치 기자회견이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Tottenham Hotspur)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손흥민(32)이 토트넘 홋스퍼 역대 7번 중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순위권에 든 선수 중 유일하게 팀 트로피가 없지만, 그 이유가 다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특정 등번호는 나머지 번호보다 더 큰 명성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7번 유니폼이다"며 "토트넘의 7번 선수들은 공격적이고 대담했다. 수년에 걸쳐 그랬다. 9명의 선수의 순위를 매겼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9명의 후보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현 스퍼스 주장은 역대 최고의 7번이다. 2015년 토트넘에 온 손흥민은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가 됐다"며 "토트넘 역대 최고 득점 5위다. 여러 찬사를 받았는데, 가장 주목할 만한 업적은 2020년 푸스카스 상과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흥민의 팀 성적 기록에는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체는 "그가 놓친 건 팀 트로피다. 토트넘 합류 후 두 번의 결승에서 졌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021시즌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모두 풀타임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역대 토트넘 7번 순위. /사진=영국 기브미스포츠 갈무리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이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Tottenham Hotspur) 손흥민이 경기장에 들어서며 환호하는 팬들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기브미스포츠'가 선정한 9인 중 팀 우승이 없는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 1970년대에 활약한 글렌 호들(잉글랜드)과 오스발도 아르딜레스(아르헨티나)는 UEFA컵 우승을 달성했다. 손흥민과 가장 비슷한 시기에 활약했던 아론 레넌(잉글랜드)은 2008년 토트넘의 리그컵(칼링컵) 우승을 함께했다. 이는 지금껏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이다.

유독 팀 트로피와 연이 없었음에도, 손흥민은 끝까지 토트넘과 의리를 지켰다. '기브미스포츠'도 "손흥민을 노리는 세계적인 구단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항상 팀에 충실했다. 모든 경기에서 7번을 달고 뛰었다"고 인정했다.

이밖에도 '기브미스포츠'는 20세기에 활약한 대런 엔더튼, 리키 빌라(이상 잉글랜드) 등을 역대 최고의 7번으로 선정했다. 21세기에 활약한 선수는 손흥민과 레넌 둘뿐이다.

개인 기록에서는 손흥민을 넘을 자가 없었다. 손흥민은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몰아쳤다. 역대 토트넘 득점 5위를 달리고 있다. 심지어 이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팀 K리그 양민혁이 토트넘 손흥민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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