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련병원, 전공의 추가모집 '단 1명 지원'…인력난 해소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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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수련병원들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올해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전북지역 수련병원 중에는 전북대병원에서만 1명의 지원자가 나오는 데 그쳤다.
전북대병원은 앞서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인턴 6명과 레지던트 11명 등 17명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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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지역 수련병원들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반기 추가모집에서도 전공의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신규 의료진 모집 불발로 의료공백이 예상되자 각 병원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그리고 고민 끝에 내놓은 방안은 개업한 '일반·전문의 모집'이다
19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올해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전북지역 수련병원 중에는 전북대병원에서만 1명의 지원자가 나오는 데 그쳤다.
전북대병원은 앞서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인턴 6명과 레지던트 11명 등 17명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추가 모집 역시 지원자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 속에 진행됐지만 영상의학과에 1명(레지던트)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광대병원, 예수병원도 각각 50여명, 5명 채용에 나섰지만, 1차에 이어 추가모집에서도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마감된 전국 수련병원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복귀율 1%'를 기록하며 마감되자, 지난 9일부터 추가 모집을 재개했다. 수련 복귀 의사가 있지만 짧은 신청 기간과 주변 시선 때문에 모집에 응하지 못한 전공의들이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병원들은 전공의 공백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그리고 해결 방안으로 일반·전문의 모집을 선택했다.
전북대병원은 현재 계약직 일반의 모집을 위해 각 진료과에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의는 전문의가 아닌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을 말한다. 여기에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도 포함된다.
원광대병원은 전문의 모집에 나선다. 이미 전담전문의 모집 공고를 낸 상황이다.
원대병원은 추후 채용 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채용 문의도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7개월간 전공의들의 공백으로 인한 인력난이 이어지고 있다 보니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자구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공의들도 일반의 등의 계약직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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