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어닝서프에 기대되는 주주환원책…투자의견·목표가↑-한화

이정현 2024. 8.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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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와 더불어 당사 기대를 상회하는 환원책을 감안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중 유동성 프리미엄 인하 효과로 OCI 감소가 크게 나타난 점에 더해 듀레이션 갭이 음수(-)임을 감안하면 시장금리 하락 사이클에서 자본여력 관리는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당사의 기대를 상회하는 환원책을 감안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축소하면서 목표주가를 10% 상향 조정하며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발생함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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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원 ‘상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와 더불어 당사 기대를 상회하는 환원책을 감안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은 예실차와 투자손익, 연결 자산의 이익 증가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생명의 2분기 연결 지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한 7464억원으로 큰 폭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예실차와 투자손익 등이 호조를 보이며 별도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600억원 초과한 동시에 연결 대상 자산의 이익 기여가 기대를 800억원 상회한 점이 주원인이다.

2분기 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2% 늘어난 4436억원으로 보험금 및 사업비 공히 예실차가 개선되며 증익에 기여했다. 투자손익은 1084억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했으며 일반계정 기준 947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반계정 투자수익률은 2.5%로 평이했으나 부담이자가 예상보다 1,000억원 적었고, 통상 BEP로 가정하는 특별계정 투자손익이 130억원 늘며 증익에 기여했다. 신계약 APE는 보장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0%감소했다. 상품 비중 개선(종신 축소, 건강 확대)으로 마진은 2개월치 확대되면서 신계약 CSM은 전분기 대비 8% 줄며 비교적 방어됐다. 주로 해약 증가에 의해 CSM(일반모형) 기중 조정이 –2960억원 발생했으나, 신계약 CSM이 조정과 상각을 상회하는 데 따라 CSM 잔액은 2%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구너은 삼성생명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의 환원책을 발표한데 주목했다. 삼성생명은 목표 주주환원율을 50%로 제시하고 달성시기를 3~4년 내라고 밝혔다. 2024년 이익 증가율이 19%로 예상되는 바, 당해는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추후 연 4%포인트의 성향 확대를 가정하면 2027년 5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배당수익률은 2024년 5.2%, 향후 3개년 평균 5.7%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의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중 유동성 프리미엄 인하 효과로 OCI 감소가 크게 나타난 점에 더해 듀레이션 갭이 음수(-)임을 감안하면 시장금리 하락 사이클에서 자본여력 관리는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당사의 기대를 상회하는 환원책을 감안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축소하면서 목표주가를 10% 상향 조정하며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발생함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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