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에서 피가 나면...심장도 조심해야 한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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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도구가 있다.
앞서 미국심장협회(AHA)도, 만성 잇몸 염증은 고혈압 및 관상동맥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며 해당 주장에 힘을 실었다.
잇몸 질환과 심장병의 연관성은 두 질환 모두를 악화시키는 생활 습관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안좋은 식습관= 고당분, 고지방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잇몸과 심장에 해를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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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도구가 있다. 화장실에 있는 '칫솔'과 '치실'이다. 그동안 잇몸 질환과 심장 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온 문제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양치질을 잘 한다고 해서 바로 심장 질환이 나아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심장 질환과 잇몸 건강 사이에는 확실한 연관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만성 잇몸 염증, 심장 질환 발병에 영향
염증은 신체가 부상, 세균, 질병 등에 대응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신체의 치유 과정을 촉진한다. 그러나 염증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면, 이는 신체에 스트레스를 주어 만성 질환이 된다. 만성 염증은 잇몸 질환과 심장병을 비롯한 여러 건강 문제의 공통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심장전문의 크리스틴 젤리스(Christine Jellis) 박사는 "구강 질환과 심장 질환은 모두 만성 염증과 연관될 수 있다"며 이 둘 사이의 연결 가능성을 지적했다. 앞서 미국심장협회(AHA)도, 만성 잇몸 염증은 고혈압 및 관상동맥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며 해당 주장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 구강 감염이나 치과 시술로 인한 출혈이 발생했을 때 세균이 혈류를 통해 심장으로 이동해 심내막염을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인공 심장 판막을 가진 사람들은 이 위험이 높아 치과 치료 전에 예방 차원에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잇몸 건강 해치는 생활 습관은?
잇몸 질환과 심장병의 연관성은 두 질환 모두를 악화시키는 생활 습관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젤리스 박사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지적했다.
안좋은 식습관= 고당분, 고지방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잇몸과 심장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반면,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선택하면 이러한 문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알코올 소비= 과도한 알코올 소비는 심장과 잇몸 모두에 해로울 수 있다.
흡연= 담배에 포함된 유해 화학물질은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에 해를 끼치며, 심장과 구강도 예외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심장병과 잇몸 질환 모두의 주요 위험 요소다.
양치와 치실 사용으로 구강 위생 지켜야
잇몸 건강을 유지하면서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두 번, 각각 2분씩 이를 닦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하다면 하루에 한 번 치실을 사용하여 잇몸 선을 따라 쌓이는 세균, 치석, 플라크를 제거하는 것도 좋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은 물론, 1년에 1~2회 방문하여 치아와 잇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치과의사 앤 클레몬스 박사는 강조했다.
추가적인 방법도 있다. 식상할 수 있지만, 금연, 절주 또는 금주 등이다. 또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리고 고당분, 고지방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체중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치과 검진시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심장 질환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검진 시 자신의 상황을 치과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클레몬스 박사는 "신체의 여러 부분은 생각보다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구강과 심장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한 부분을 잘 관리하면 다른 부분도 잘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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