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레바논 전력위기 경감위해 연료용 석유 긴급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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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의 압델마지드 테분 대통령은 최근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레바논을 돕기 위해서 즉시 연료용 석유를 보내도록 명령했다고 알제리 국영 라디오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바위 총리는 미카티 레바논 총리에게 이번 석유 수송은 알제리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레바논의 전력망 재건을 돕기 위해서" 레바논 발전소에 사용할 연료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알제리 방송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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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총리, 발전소용 석유 긴급 수송 명령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알제리의 압델마지드 테분 대통령은 최근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레바논을 돕기 위해서 즉시 연료용 석유를 보내도록 명령했다고 알제리 국영 라디오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은 알제리의 나디르 라바위 총리가 레바논의 나지브 미카티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라바위 총리는 미카티 레바논 총리에게 이번 석유 수송은 알제리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레바논의 전력망 재건을 돕기 위해서" 레바논 발전소에 사용할 연료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알제리 방송은 보도했다.
미카티 레바논 총리실도 18일 성명을 발표, 알제리의 이번 석유 원조와 " 그 밖에 모든 분야에 걸쳐서 레바논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준 알제리"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밝혔다.
레바논의 전력망은 최근 마지막으로 기능하고 있던 발전소가 연료 고갈로 발전을 중지하고 완전히 문을 닫은 이후 사실상 소멸했다. 이로 인해 전국의 공항과 항만시설, 수도 펌프장, 하수도 시스템과 교도소까지 정전 사태가 확대되었다.
이 번 전력 위기를 가중 시킨 것은 레바논의 심각한 경제난과 2019년부터 계속된 재정위기로 석유 등 연료를 수입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에 체결된 이라크로부터의 연료 수입도 계속 지연되었다. 레바논 에너지장관 왈리드 파야드는 이는 " 물류 수송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에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의 교전이 치열해 지면서 미국이 레바논에 대한 연료 공급을 막고 있다는 주장 때문에 항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전력 공급이 거의 끊기면서 레바논 국민의 대부분은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발전기와 태양광 발전 패널을 가지고 소량이나마 전기를 만들어 쓰고 있는 실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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