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리그 데뷔전’은 침묵···‘호드리구 선제골’ 레알 마드리드, 고전 끝에 ‘무리치 동점골’ 마요르카와 1-1 무[라리가 리뷰]
킬리안 음바페(26)가 리그 데뷔전에선 골맛을 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23)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베다트 무리치(30)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마요르카와의 개막전에서 1-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마요르카와 1-1로 비겼다.
홈팀 마요르카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도미니크 그라이프가 골문을 지켰고 요한 모이카-마르틴 발리옌트-안토니오 라이요-파블로 마페오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사무엘 코스타-오마르 마스카렐-세르지 다르데르가 나섰고 전방 스리톱에 다니 로드리게스-베다트 무리치-아사노 타쿠마가 포진했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 역시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고 페를랑 멘디-안토니오 뤼디거-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이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주드 벨링엄-오렐리앙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나섰고 전방 스리톱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킬리안 음바페-호드리구가 포진했다.
경기 초반부터 마요르카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5분 만에 2번의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쿠르투아의 선방이 나오면서 득점까지 마무리하진 못했다.
위기를 넘긴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3분 마요르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비니시우스가 뒤로 내준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밀집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 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 리그 첫 득점이었다.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마요르카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2분 아사노가 돌파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다. 쿠르투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무리치가 밀어 넣었으나 뒤를 커버한 뤼디거가 걷어냈다.
후반 초반 결국 마요르카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게스의 킥을 무리치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실점 이후 레알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6분 음바페가 왼쪽에서 치고 들어온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그라이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5분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슈팅을 그라이프 골키퍼가 또 한 번 막아냈다. 이후 흘러나온 공을 호드리구가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모이카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
후반 막판 마요르카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마요르카 안토니오 산체스가 두 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막판 3장의 교체 카드를 한 번에 사용하며 마지막 총공세에 나섰다. 아르다 귈러와 브라힘 디아스, 루카스 바스케스가 들어가면서 공격적으로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7분 멘디가 마요르카의 역습을 끊기 위해 무리한 태클을 가했고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결국 치열하게 맞붙은 양 팀의 경기는 1-1로 종료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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