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정산·환불 지연…‘알렛츠’, 제2의 티메프 되나?
[앵커]
가입 회원이 수십만 명에 이르는 한 온라인 쇼핑몰이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미정산, 환불 지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제2의 '티메프' 사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전과 가구, 명품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인 알렛츠.
지난 금요일 홈페이지에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부득이한 경영상 사정으로 8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겁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쇼핑몰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한 업체는 지난달 미정산금만 5억여원으로 총 7억 원 넘는 돈을 받지 못 했습니다.
'티메프 사태'로 이미 3억 원을 정산받지 못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알렛츠 입점 업체 A 관계자/음성변조 : "파산해야 할 수도 있어요. 저희는 지금 거의 망했다라고 봐야죠. 빚만 남고..."]
소비자들 또한 환불 받을 길이 막막한 상황입니다.
[김 모씨/알렛츠 상품 구매자 : "저는 200만원이지만 다른 사람은 600만원도 (있어요)... (문의도 하셨을 것 같은데)네, 답이 하나도 없어요."]
오픈채팅방에 모인 판매자와 소비자 등 피해자만 수백명에 이르는 상황.
이 쇼핑몰의 월 매출액은 수백억 원대인 걸로 알려져 피해액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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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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