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주차장서 대형 화재…"전기차에서 시작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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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에서 2백 대가 넘는 차량이 불에 타는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현지 매체들은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주차장 맨 위층에 세워둔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돼 다른 차량으로 번진 걸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주차장 2개 층 중에 2층에서만 화재가 발생했다며 불에 타지 않은 차량 중에서도 열 손상을 입은 차량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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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에서 2백 대가 넘는 차량이 불에 타는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빼곡히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시간 16일 오후 6시쯤, 포르투갈 리스본 움베르투 델가도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한 렌터카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이 5시간에 걸쳐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인화성 물질과 바람 탓에 차량 2백 대 이상이 전소됐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주차장 맨 위층에 세워둔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돼 다른 차량으로 번진 걸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산업지구로 인근 주택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아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재 현장 인근 공항으로 검은 연기 기둥이 계속 퍼지면서 여러 항공편이 지연되는 등 공항 운영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현지 당국은 주차장 2개 층 중에 2층에서만 화재가 발생했다며 불에 타지 않은 차량 중에서도 열 손상을 입은 차량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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