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정소민 옆집으로 돌아와 “네 흑역사 재현” 첫사랑 암시 (엄친아)[어제TV]

유경상 2024. 8. 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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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이 정소민의 옆집으로 돌아오며 첫사랑 과거사를 암시했다.

8월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2회(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에서 최승효(정해인 분)는 배석류(정소민 분)가 아픔을 겪기 전 고등학교 시절로 방을 되돌리고 옆집으로 돌아왔다.

배석류의 절친 최승효와 정모음(김지은 분)이 찾아와서 다시 이유를 추궁해도 배석류는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

최승효는 강단호(윤지온 분)와 인터뷰를 앞두고 함께 폐지 줍는 할머니를 도우며 인연을 맺었고, 배석류는 최승효의 개업식에 석류나무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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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엄마친구아들’ 캡처
tvN ‘엄마친구아들’ 캡처

정해인이 정소민의 옆집으로 돌아오며 첫사랑 과거사를 암시했다.

8월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2회(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에서 최승효(정해인 분)는 배석류(정소민 분)가 아픔을 겪기 전 고등학교 시절로 방을 되돌리고 옆집으로 돌아왔다.

배석류는 미국에서 갑자기 파혼, 퇴사 후 귀국한 이유에 대해 모친 나미숙(박지영 분)에게 “지겨워서. 같은 회사 몇 년 다녔더니 물렸다. 진저리가 난다. 회사도 이런데 똑같은 사람이랑 어떻게 수십 년 같이 살지? 그만 뒀다 둘 다”라고 고백했다. 한국에서 계획으로는 “일단 오래 잘 거다. 맛있는 것 진짜 많이 먹고 멍 때리고 싶다. 아무것도 안할 거다. 나 행복한 백수가 될 거”라고 말했다.

모친 나미숙은 분노했고, 이미 창고로 바뀐 배석류의 방을 그대로 방치했다. 배석류의 절친 최승효와 정모음(김지은 분)이 찾아와서 다시 이유를 추궁해도 배석류는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 나미숙은 최승효의 건축사무소 개업식을 위해 시루떡을 선물했고, 배석류는 그 시루떡을 옮기며 최승효의 동료들에게 두 사람의 첫만남을 말했다.

과거 서혜숙(장영남 분)은 아들 최승효를 프랑스에서 낳아 귀국했고 아들을 절친 나미숙에게 맡기고 외교부에 출근했다. 배석류는 최승효에게 한국어부터 가르쳤다며 “최승효를 키운 건 8할이 나”라고 말했지만 최승효는 배석류를 “인생 처음으로 만난 돌아이”라며 먹기 싫은 반찬을 미루고 깍두기를 빙자해 술래를 시키고 저금통도 훔쳐갔다고 폭로했다.

나미숙은 딸이 파혼한 이유가 궁금해 전 예비사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배석류는 그 사실을 알고 “우리 끝난 사이다. 다시는 그 사람에게 연락하지 마라”며 모친의 핸드폰에서 국제 변호사 약혼남의 번호를 삭제했다. 이어 배석류는 홀로 지난 일을 떠올렸다. 배석류는 사내에서 따돌림을 당했고, 약혼자를 찾으러 파티에 갔다가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최승효는 강단호(윤지온 분)와 인터뷰를 앞두고 함께 폐지 줍는 할머니를 도우며 인연을 맺었고, 배석류는 최승효의 개업식에 석류나무를 선물했다. 나미숙은 최승효의 개업식에서 딸 배석류의 파혼으로 인한 뒷담화를 들었다. 친구들은 나미숙이 과거 최승효 모친 서혜숙 만큼 공부를 잘했지만 집안이 가난해 대학도 못가고 여태 들러리를 선다며 딸도 엄마 팔자를 닮는다고 욕했다.

그 말에 나미숙의 열등감이 폭발했고, 마침 배석류가 찾아오자 친구들 앞에서 배석류가 더 좋은 회사에 스카우트를 받아 잠시 쉬러 들어왔다고 거짓말했다. 배석류는 모친에게 “엄마 거짓말 잘하더라. 내가 왜 엄마의 자랑이어야 하냐, 흠이고 흉이어도 그냥 자식이면 안 되냐. 내가 왜 엄마 인생의 포장지가 돼야 하냐”고 성내며 나가버렸다.

최승효가 배석류를 찾아왔다가 그 말을 듣고 뒤따라갔고 놀이터에서 옛날 일을 말하며 일부러 웃는 배석류에게 “억지로 웃지 말고 하나만 해라”고 말했다. 배석류는 비를 맞으며 오열했고 같은 시각 나미숙도 오열했다. 비가 그칠 때 쯤 배석류의 눈물도 멈췄고, 마침 별똥별이 떨어지자 최승효와 배석류가 각자 소원을 빌었다. 최승효는 회사가 안 망하게 해달라고 빌었다며 어려운 상황을 공유했다.

다음 날 배석류는 모친이 최승효의 도움을 받아 제 방을 과거로 돌려놓은 데 감격했다. 최승효는 야광별까지 복구 “네 흑역사를 재현해봤다”며 “창문을 열었을 때 이런 흉물스러운 뷰 보고 싶지 않다. 너의 민낯 같은 것”이라고 부탁했다. 최승효도 배석류의 옆집으로 돌아온 것. 두 사람이 옆집에 살던 고등학교 시절 야릇한 모습도 그려지며 첫사랑 과거사를 암시했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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