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던 이현시장이 DDP로"…'서울 역사 학술대회'서 역사 돌아본다

오현주 기자 2024. 8. 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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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은 올해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개관 10주년을 맞아 동대문 지역의 역사를 고찰하는 서울 역사 학술대회를 23일 개최한다.

18일 서울역사편찬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DDP 디자인랩 디자인홀에서 '이현시장에서 DDP까지, 동대문 공간의 도시적 변화'를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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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DDP 디자인랩 디자인홀서 진행
서울 역사 학술대회 포스터 (서울역사편찬원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역사편찬원은 올해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개관 10주년을 맞아 동대문 지역의 역사를 고찰하는 서울 역사 학술대회를 23일 개최한다.

18일 서울역사편찬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DDP 디자인랩 디자인홀에서 '이현시장에서 DDP까지, 동대문 공간의 도시적 변화'를 주제로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조선시대 이현시장부터 현재 DDP까지 동대문 지역의 도시적 변천을 고찰한다.

구체적으로 고동환 카이스트 명예교수의 기조강연과 4개 주제발표로 구성됐다. 고동환 교수는 동대문 지역 공간의 시대적 변천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수도 서울의 역사에서 동대문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 공간의 시대적 변천을 통해 이 지역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살펴본다.

최주희 덕성여대 교수는 '조선후기 동부 지역의 공간 재편과 상업 발달'을 주제로 발표한다. 조선후기 서울 동부 지역에 상업이 발달하게 된 배경 요인으로 인구구조와 경관변화를 주목했다.

이명학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 전임연구원은 '근대기 동대문 일대의 사회·경제적 개발과 부도심화'를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한다. 근대 시기 동대문 일대가 근대적 교통·상업·사회 시설들이 설립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금보운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광복 이후 도시 기반 시설 정비와 동대문 시장의 변화'라는 발표에서는 광복 이후 도시화와 함께 변화한 동대문 시장에 주목한다.

김미선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는 '한국 의류패션의류사의 메카, 동대문'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광복 이후부터 동대문에 정착해 봉제업이 지금까지 한국 의류산업의 메카로 성장한 역사적 전개 과정을 살펴본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서울 역사 속에서 동대문 지역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통시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의 논의를 통해 새로운 서울사 연구의 방향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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