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 하이브리드가 많다? 하이브리드는 최저…경유가 최다

유영규 기자 2024. 8.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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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지난 5년간 하이브리드 차량 화재가 다른 유종의 자동차 화재와 비교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18일) 소방청의 '자동차 유종별 화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이브리드 차량의 총 화재 건수는 131건으로 다른 유종의 차보다 적었습니다.

경유가 6천777건으로 가장 많았고, 휘발유가 3천885건으로 뒤따랐습니다.

전기차는 157건이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화재는 하이브리드 차량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2019년 23건에서 2021년 21건, 2023년 31건으로 많이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2019년 누적 등록 대수가 50만 6천 대였고, 2023년에는 154만 2천 대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2019년 9만 대에서 2023년 54만 4천 대로 증가한 전기차는 2019년 7건에서 2021년 24건, 2023년 72건으로 차량 증가세와 비슷하거나 웃도는 수준으로 화재 발생이 늘었습니다.

경유의 경우 꾸준히 차량 등록 대수가 줄었음에도 차량 노후화의 영향 등으로 오히려 화재 건수는 증가했습니다.

2019년에는 996만 대에서 1천348건의 불이 났으나, 2023년에는 950만 대에서 1천414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말 누적 등록 대수가 1천231만 4천 대인 휘발유 차량 화재는 매년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817건이었고, 2021년에는 734건, 2023년에는 74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누적 등록 대수를 기준으로 화재 발생률을 계산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0.002%입니다.

전기차는 0.013%이고, 휘발유와 경유 차량은 각 0.006%, 0.015%입니다.

(사진=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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