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19일부터 대선 후보 확정 전대…해리스·월즈 ‘출정식’

정지주 2024. 8. 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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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현지 시각 19일부터 나흘 동안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인하고 대선 출정식을 갖습니다.

오는 22일까지 예정된 전대에서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한 정식 인준 절차를 진행한 뒤 후보 수락 연설을 정점으로 대선 승리를 위한 당의 화합을 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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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현지 시각 19일부터 나흘 동안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인하고 대선 출정식을 갖습니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당대회 대의원을 상대로 실시한 가상 호명투표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한 상태입니다.

오는 22일까지 예정된 전대에서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한 정식 인준 절차를 진행한 뒤 후보 수락 연설을 정점으로 대선 승리를 위한 당의 화합을 다질 예정입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전대 개최를 하루 앞둔 18일 이번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버스 유세’로 곳곳을 누비며 전대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국민을 위해’라는 구호를 기치로 내세운 19일 전대 첫날 행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대권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예정입니다.

‘미국의 미래를 위한 담대한 구상’을 주제로 한 20일 행사에서는 시카고가 정치적 고향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나서 전대 열기를 돋웁니다.

CNN에 따르면 이날에는 각 주와 자치령을 대표하는 57명의 대의원들이 차례대로 연설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를 상징적으로 인준하는 대면 호명투표 절차도 예정돼 있습니다.

‘자유를 위한 투쟁’이 주제인 셋째 날 21일 행사에서는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주지사가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섭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월즈 주지사를 소개하는 연설을 맡을 예정이며, 월즈 주지사의 부인 그웬 월즈 여사도 연단에 섭니다.

하이라이트인 22일 넷째 날 행사의 주제는 ‘미래를 위해’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미국의 미래와 중산층을 살리기 위한 집권 비전을 공개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할리우드 스타들도 대거 몰려 이번 전대를 축제로 꾸밀 예정입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해리스 부통령과 각별한 친분을 과시해 온 팝스타 비욘세의 깜짝 공연 가능성을 비롯해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해리스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테일러 스위프트가 모습을 보일지 여부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민주당은 올해 초부터 실시한 당내 경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사실상 선출했으나 고령 논란에 휩싸인 바이든 대통령의 부진으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심각한 지지층 분열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참패 이후 당내의 거센 후보 사퇴 압박을 수용, 지난달 21일 전격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한 뒤 해리스 부통령 중심으로 구심을 확보하고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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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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