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고작 151이닝' 1960억 먹튀 대반전, 이적 첫해 만에 사이영상 유력... 경쟁자도 팔꿈치 부상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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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크리스 세일(35·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애틀랜타 이적 첫해 만에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해졌다.
이적 후 세일은 얼마 안 돼 기존 계약을 새로 수정한 2년 3800만 달러(약 515억 원) 계약을 애틀랜타와 체결했다.
보스턴으로부터 1700만 달러(약 230억 원)의 연봉 보조를 받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 애틀랜타가 세일을 쓰는 비용은 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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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번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세일은 굴곡 있는 커리어를 보내왔다. 오랜 기간 약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소년가장으로 활약했다. 2016년 12월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고 2018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됐다.
사이영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선발 풀타임 첫해인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매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 내 득표했지만, 번번이 그보다 잘하는 선수가 한두 명씩 더 튀어나왔다. 그런데도 보스턴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세일과 2019년 3월 5년 1억 4500만 달러(약 1964억 원)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5년 계약이 본격 시작되는 2020년부터 세일은 눕기 시작했다. 2019년 8월 팔꿈치 부상 때 곧바로 수술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재활을 선택했다가 결국 2020년 3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결정했고 그해를 통으로 날렸다. 2021년 8월 복귀했으나, 모두가 알던 예전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에도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며 지난해까지 4시즌 31경기 동안 151이닝 소화에 그치며 평균자책점 3.93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이뤄진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는 그에게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보스턴이 유망주 본 그리솜를 받는 대신 애틀랜타에 세일을 내주고 연봉 보조를 하는 일대일 트레이드였다. 이적 후 세일은 얼마 안 돼 기존 계약을 새로 수정한 2년 3800만 달러(약 515억 원) 계약을 애틀랜타와 체결했다. 2024년 1600만 달러(약 217억 원), 2025년 2200만 달러(약 298억 원)를 받고 2026년 1800만 달러(약 244억 원) 규모의 구단 옵션이 있는 계약이었다. 보스턴으로부터 1700만 달러(약 230억 원)의 연봉 보조를 받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 애틀랜타가 세일을 쓰는 비용은 0원이었다.
이후 세일의 활약은 대반전 그 자체였다. 한때 한 시즌 308삼진을 잡았던 K-머신의 위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러내고 있다. 23경기 14승 3패 평균자책점 2.62, 140⅔이닝 187탈삼진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삼진 세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에이스로 거듭난 세일의 활약에 애틀랜타도 18일 경기 종료 시점 65승 5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기록,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인 커리어하이를 넘어 생애 첫 투수 3관왕 및 사이영상을 차지할지도 관심사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는 세일과 더불어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휠러는 12승(리그 2위) 5패 평균자책점 2.72(2위), 148⅔이닝 162탈삼진(공동 5위), 그린은 9승(공동 13위) 4패 평균자책점 2.83(3위), 143⅓이닝(7위) 162탈삼진(공동 5위)을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 19일 그린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세일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도 조금은 더 커졌다. 그린은 18일 경기 도중 MRI(자기 공명 장치)를 찍었고 닉 크롤 신시내티 사장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린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말했다.
그사이 세일은 막판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8월 들어 세일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지난 18일 LA 에인절스전에서도 6이닝 6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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