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감독도, 선수도 만족' 부산, 조성환 감독 부임 후 첫 무실점...간절한 두줄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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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무실점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줬다.
부산 아이파크는 18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7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산은 10승 5무 10패(승점 35)로 6위, 충남아산은 10승 7무 8패(승점 37)로 5위가 됐다.
부산은 충남아산이 공을 돌리는 것에 따라 일정한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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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아산)] 부산 아이파크가 무실점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줬다.
부산 아이파크는 18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7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산은 10승 5무 10패(승점 35)로 6위, 충남아산은 10승 7무 8패(승점 37)로 5위가 됐다.
부산은 지난 시즌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고 이번 시즌 다시 승격에 도전했다. 하지만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고 박진섭 감독과 작별했다. 감독 교체 효과는 있었다. 2라운드 FC안양전을 유경렬 감독 대행 체재로 치렀고 2-0으로 승리했다. 8경기 만에 승리였다. 이후 조성환 감독이 후임으로 왔고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면서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충북청주FC, 서울 이랜드에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였다. 조성환 감독 부임 후 2승 2패를 기록했지만 모두 실점을 허용했다. 조성환 감독도 실점의 의식하고 있었다. 경기 전 조성환 감독은 "최근 경기 실점도 많이 하고 있어서 수비에 무게를 두는 전술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부산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원하는 대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전반 10분 만에 임민혁이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부산은 라인을 높이지 않고 수비에 집중했다. 후방에 많은 숫자를 두고 상대가 압박이 올 때까지 공을 방출하지 않았다.
부산은 수비할 때마다 5-4-1 전형으로 두줄 수비를 펼쳤다. 부산이 얼마나 무실점이 간절한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부산은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중앙 지역에 공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부산은 충남아산이 공을 돌리는 것에 따라 일정한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대응했다. 충남아산은 공을 중앙에 넣지 못하면서 측면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충남아산의 단조로운 플레이가 계속됐고 부산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막아냈다.
후반에 들어와 부산은 더 수비를 견고하게 했다. 페신을 빼고 이동훈을 투입했다. 수비 숫자를 늘리기 위한 교체였다. 페신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윙어다. 반면 이동훈은 많은 활동량이 강점으로 수비에도 많은 기여를 한다. 이동훈은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부산의 후방을 지원했다.
부산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두줄 수비가 흐트러지지 않았다. 충남아산의 총공세를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경기 만에 무실점이었다. 게다가 조성환 감독 부임 후 첫 무실점이었다.
감독도, 선수도 만족한 수비력이었다. 조성환 감독은 "공격에 대한 전술보다는 수비에 신경 썼다. 아직 선수들이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짧은 시간에 스리백을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임민혁은 "충남아산의 공격이 좋아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끼리 소통을 많이 했다. 선수들의 끈끈함을 봤다. 앞으로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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