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더 안 좋다" 전문가들, 내수·수출 하락에 제조업 '흐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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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산업연구원은 '2024년 8월 현황과 9월 전망'을 통해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달 반도체 업황 현황 PSI는 130이다.
다만 산업연구원은 다음 달 업황 전망 PSI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조선, 바이오·헬스 등 업종에서 기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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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산업연구원은 '2024년 8월 현황과 9월 전망'을 통해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5일 간 이뤄졌으며 총 135명의 전문가들이 187개 업종에 대해 응답했다.
항목별 응답 결과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할 것이란 의견이고,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할 것이란 의견이 각각 많다는 의미다.
이번달 제조업 업황 PSI는 101로 전월(113)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내수와 수출이 일제히 감소한 영향이 크다.
내수는 97로 6개월 만에 기준치 아래로 내려왔다. 수출은 111로 기준치를 넘어섰으나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생산도 105로 하락으로 전환했으며 재고는 10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는 101로 3개월 만에 하락 전환, 채산성은 102로 하락했다.
이번달 반도체 업황 현황 PSI는 130이다. 2022년 10월 26까지 내려앉았던 반도체 업황 현황 PSI 지수는 꾸준히 상승해왔는데, 상승세를 끊고 전월(174)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113), 전자(106) 등 정보통신산업(ICT)이 기준치를 상회했다. 조선은 113로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다. 하지만 자동차(93), 기계(83), 철강(56) 등 업종들은 부진했다.
다음달 제조업 전망은 104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월 전망치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내수 업황 PSI는 99를 기록하며 8개월 만에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수출은 전월(119)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109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생산 110으로 전월 수준에서 보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산업연구원은 다음 달 업황 전망 PSI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조선, 바이오·헬스 등 업종에서 기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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