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또 튀르키예 리그 폭력 사태"…무리뉴의 팀 '회장' 팬에게 공격 당해+물병에 맞기도, "우리는 축구 테러의 밤을 목격했다"

최용재 기자 2024. 8. 1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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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의 공격을 받은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더선
팬의 공격을 받은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더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이다. 또 튀르키예 축구 리그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귀르셀 아크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튀르키예 슈퍼리그 1라운드 페네르바체와 괴즈테페의 경기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 페네르바체 원정 경기였다. 조제 무리뉴 감독 선임으로 새로운 활기를 찾은 페네르바체의 시즌 첫 리그 경기였다.

이 경기는 치열한 승부 끝에 2-2로 비겼다. 폭력 사태는 경기가 끝난 후 벌어졌다. 폭력의 희생자는 페네르바체 알리 코치 회장이었다. 그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도중 홈 팬들의 공격을 받았다. 여기 저기서 물병이 날아왔고, 코치 회장이 물병에 맞았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 팬이 코치 회장을 습격해 바닥에 넘어뜨렸다. 경기 보안 요원들이 겨우 막을 수 있었다.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코치 회장은 보안 요원들에 둘러 쌓였고, 방패로 날아오는 물병을 막아야 했다.

영국의 '더선'은 "코치 회장이 경기장 침입자에게 공격을 받았다. 코치 회장은 이번 여름 무리뉴를 영입하며 혁신을 이룬 인물이다. 그가 홈 팬들이 던지는 물병에 맞았고, 침입자에게 강하게 밀려 바닥에 쓰러지는 공포스러운 순간이 나왔다. 난입객은 코치 회장에서 주먹을 휘두르려 했지만 보안 요원이 막아냈다. 코치 회장은 팬 폭력의 희생자가 됐다. 이는 튀르키예 리그에서 발생한 팬 폭력의 최신 사례"라고 보도했다.

이어 "경호원들과 경찰들이 인간 방패를 만들어 코치 회장을 보호해야 했다. 이번 공격은 튀르키예에서 꾸준히 나온 팬 폭력 사태가 확대됐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적대적인 환경과 열성적인 팬으로 유명한 이 곳은 최근 몇 년 동안 축구장 폭력 사태가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13년에는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더비 경기 후 폭동이 일어나 수십 명의 팬들이 체포되고, 많은 팬들이 부상을 당했다. 2022년에는 베식타시 팬이 경기장에 불빛이 나는 신호탄을 던졌고, 상대팀 골키퍼가 간신히 피할 수 있었다. 지난 3월에는 트라브존스포르의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해 페네르바체 선수들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팬의 공격을 받은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더선

페네르바체는 강력한 성명을 발표했다. 구단은 "우리는 축구 테러의 밤을 목격했다.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역시 "튀르키예에서 축구장 폭력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년 동안 이 나라의 축구 문화는 팬들의 공격성이 반복적으로 터저 나왔으며, 종종 정말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 특히 클럽 회장과 같은 인사에 대한 공격은 튀르키예 리그의 우려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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