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광장’ 이번엔 영문명 표기 논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가 최근 동대구역에 설치한 박정희 광장 표지판의 박 전 대통령 영문명 표기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박정희 광장 표지판에는 박 전 대통령의 영문명이 'PARK JEONG HEE'라고 표기돼 있다.
반면, 경북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 생가 앞에 놓인 도로인 '박정희로' 일부 표지판의 'Bakjeonghui-ro' 표기를 'Parkchunghee-ro'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표기법 따라 JEONG HEE”
대구시가 최근 동대구역에 설치한 박정희 광장 표지판의 박 전 대통령 영문명 표기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 대구시가 표기한 영문명과 대통령기록관 등에 적힌 영문명에 차이가 있어서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박정희 광장 표지판에는 박 전 대통령의 영문명이 ‘PARK JEONG HEE’라고 표기돼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생전 영문 표기는 ‘CHUNG’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역대 대통령 자료에는 박 전 대통령의 영문명을 ‘Park Chung-hee’로 표기한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국립국어원의 ‘로마자 표기법’을 따랐다는 입장이다. ‘정’에 대한 정확한 발음표기가 ‘JEONG’이기 때문이다. 고유명사인 대구(Taegu→Daegu)와 부산(Pusan→Busan)도 표기법 제정 이후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으로 고쳐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그간 잘못된 표기를 바르게 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잘못된 표기를 들어 거꾸로 옳은 표기를 잘못된 것으로 몰아가는 건 옳지 않다”했다. 그러면서도 “박정희 기념사업 위원회를 통해 다시 한번 논의하겠다”고 했다.
반면, 경북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 생가 앞에 놓인 도로인 ‘박정희로’ 일부 표지판의 ‘Bakjeonghui-ro’ 표기를 ‘Parkchunghee-ro’로 교체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7일 대구 동성로에서는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찬반 집회가 벌어졌다.
대구 민경석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73세’ 이금희, 결혼 안 한 충격적 이유 “마지막 연애는 28세 때”
- “한국인 남친 너무 사랑했다” 사유리, 정자 기증받기로 한 안타까운 사연 밝혀
- 실종된 40대女, 알고보니 순찰차에…35시간 갇혀있다 사망
- ‘아이돌 부부’ 천둥♥미미 결혼식 ‘축의금 1위’ 공개됐다… “세 자릿수 하고 사회까지”
- 의사와 바람난 간호사 아내에 남편 ‘충격’…화해 여행 떠났지만 결국
- “노화의 모범…입 떡 벌어져” 외신에 등장한 韓 부부
- “이게 낭만이야” 열차 매달려 영상 찍다가 ‘쿵’…철없는 태국 10대(영상)
- “우리 직원들 수준” 김고은 외모 평가한 손석희에 최민식 ‘일침’
- “눈을 의심”…운전 중 바리캉으로 머리 밀고 창밖으로 ‘툭툭’[포착]
- ‘이지훈♥’ 아야네, 2500만원 산후조리원 입소…“천국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