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음료 뭐 드세요"…3년만에 '6종→53종'으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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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의 새 먹거리로 떠오른 '단백질 음료'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단백질 음료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상황, 고객에 맞는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시장의 성장·발전이 지속되는 만큼 차별화 제품 출시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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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식품업계의 새 먹거리로 떠오른 '단백질 음료'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초창기에는 제품들의 용량·함량·특징 등이 천편일률적이었지만,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소비자 니즈에 맞춘 댜앙햔 제품 출시가 잇따르는 추세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총 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상승했다. 단백질 음료 시장은 최근 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이 80%에 달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즐거운 건강 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단백질 음료가 식품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매출이 가파르게 우상향하면서, 단백질 음료 제품군도 더 다양해지고 있다. 용량 250ml, 20g 수준의 단백질 함량을 갖춘 초창기 기본 제품들로는 늘어난 고객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실제로 시장 초기인 지난 2021년 1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단백질 음료 제품은 6종에 불과했지만, 지난 6월 기준 53종으로 9배가량 늘었다. 편의점은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주요 채널이다.
올해 상반기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한 남양유업은 기본 제품인 250ml '테이크핏 맥스'외에 아르지닌과 카페인을 첨가해 운동 전에 마시면 효과적인 450ml '테이크핏 프로', 얼음컵에 담아 마실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230ml '테이크핏 아쿠아' 등으로 단백질 음료 라인업을 꾸렸다.
오리온은 자사 단백질 음료의 특징인 높은 단백질 함량을 극대화한 '닥터유 프로 단백질드링크 40g 초코'를 지난달 출시했다. 350ml 1병 기준 단백질 40g을 함유해 한 병만으로도 1일 단백질 섭취량의 73%(2000칼로리 기준)를 충족시킬 수 있다. 국내 출시 단백질 음료 제품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다. BCAA 7500mg과 아르기닌 1400mg, L-카르니틴 300mg 등 아미노산도 국내 단백질 드링크 제품 중 가장 많이 들었다.
일동후디스가 지난달 출시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상 타입 제품은 고령층 고객을 타깃으로 삼았다. 노화로 인해 장 기능 저하를 겪는 고객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프락토올리고당을 3000mg 더했다. 이와 함께 소화가 잘되는 산양유 단백질을 비롯해 7가지 동·식물성 단백질을 6:4 비율로 배합했으며, 뼈와 근육 건강은 물론,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위해 칼슘, 아연, 비타민 등 영양성분 10종을 균형 있게 설계했다. 류신 등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 9종은 8000mg 함유했다. 근육 합성에 필요한 BCAA도 4000mg을 담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단백질 음료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상황, 고객에 맞는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시장의 성장·발전이 지속되는 만큼 차별화 제품 출시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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