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잘 있어' 작별 인사 했다...토트넘 생활 청산하고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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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킵의 레스터 시티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레스터는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잡았고 월요일에 스킵 이적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완전 이적으로 그를 내보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래스 기자는 "스킵은 레스터 이적을 앞두고 토트넘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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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올리버 스킵의 레스터 시티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레스터는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잡았고 월요일에 스킵 이적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완전 이적으로 그를 내보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 거래로 적지 않은 돈을 벌어들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레스터에 스킵을 팔기로 결정했다. 총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로 추정된다. 스킵은 축구를 하길 원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스킵은 토트넘 동료들과 작별 인사도 나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래스 기자는 "스킵은 레스터 이적을 앞두고 토트넘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라고 알렸다.
스킵은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 터프한 수비력을 갖고 있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선수다. 스피드와 패싱력, 수비력 등 모든 부분에서 준수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특출난 부분이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2013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한 그는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출전 기회 자체는 적었지만, 잉글랜드 FA컵에서 2경기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9-20시즌에도 교체 자원으로 나선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한 시즌 임대를 통해 바짝 성장했다. 2020-21시즌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떠난 스킵은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우수 선수급 활약을 했다. 이후 토트넘에서 입지가 다소 증가했다. 준주전급 자원까지 발돋움한 그는 2021-22시즌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나섰고 2022-23시즌엔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중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들어서면서 다시 입지가 좁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 사르로 중원을 구축했고 백업에서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에게 밀렸다. 스킵의 총 출전 횟수는 24회로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으로 출전 시간은 지난 시즌 대비 2배 이상 줄었다.
결국 이적설에 연관됐다. 스킵 본인이 이적을 열망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스킵은 토트넘을 떠나면서까지 다음 시즌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얻고자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홈그러운 선수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토트넘은 그 손실을 메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동행'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스킵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안될 것 없다. 그는 여기서 더 많은 것을 증명하고 싶어한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떠나면 득보다 '실'이 많아지는 상황. 그럼에도 이들은 스킵을 놓아주기로 결정했다. 스킵은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11년 동안 머문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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