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9일간의 대장정 막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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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도심을 뜨겁게 달구며 9일간의 대장정을 펼친 '대전 0시 축제'가 17일 막을 내렸다.
시는 이번 0시 축제에 대해 확장된 공간과 늘어난 기간, 대폭 보강된 콘텐츠 등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번 축제에는 베트남 빈즈엉성과 일본 삿포로, 중국 난징,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7개 자매·우호도시에서 165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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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브랜드가치 상승 등 목적 달성
대전 원도심을 뜨겁게 달구며 9일간의 대장정을 펼친 ‘대전 0시 축제’가 17일 막을 내렸다. 시는 이번 0시 축제에 대해 확장된 공간과 늘어난 기간, 대폭 보강된 콘텐츠 등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없는 이른 바 3무(無) 축제를 달성하며 0시 축제 본연의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효과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27개 문화 공간에서 518회 공연이 펼쳐졌고 3917명의 지역 예술인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공연 횟수는 50%가량, 참여 예술인은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한 결과, 플라스틱 폐기물 7t 감소 효과를 거두는 등 친환경 축제로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공공 외교 도시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됐다. 이번 축제에는 베트남 빈즈엉성과 일본 삿포로, 중국 난징,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7개 자매·우호도시에서 165명이 방문했다. 온라인에서도 흥행 행진을 이어갔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누적 조회 수가 1000만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9일간 시민과 공직자, 각 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0시 축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자랑스러운 대전, 세계 최고의 도시 대전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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