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괴물’ 김민재, 최단기간 11번째 백두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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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전설' 이만기(61·인제대 교수)보다 빠른 속도로 개인 11번째 백두장사(140kg 이하급)에 올랐다.
김민재는 18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삼척장사 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정창조(32·수원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울산대 소속이던 2022년 6월 단오장사 대회에서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오른 이후 2년 2개월 만에 11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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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와 현역 최다 백두장사 동률
백두장사만 11번째 김민재가 18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삼척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뒤 오른손에 황소트로피를, 왼손에 백두장사 인증서를 든 채 웃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
‘괴물’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전설’ 이만기(61·인제대 교수)보다 빠른 속도로 개인 11번째 백두장사(140kg 이하급)에 올랐다.
김민재는 18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삼척장사 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정창조(32·수원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5전 3승제 승부에서 김민재가 들배지기로 첫판을 가져간 뒤 정창조가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하며 백두장사 주인공이 가려졌다.
김민재는 울산대 소속이던 2022년 6월 단오장사 대회에서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오른 이후 2년 2개월 만에 11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다. 이전에는 이만기가 2년 4개월 만에 11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낸 게 기록이었다. 이만기는 결국 백두장사에 18번 오른 뒤 1991년 샅바를 벗었다. 이후 이태현(48·용인대 교수)이 2010년 6월 19번째 백두장사에 오르며 이만기를 넘어섰다. 이태현은 백두장사에 20번 오른 뒤 은퇴했다.
김민재는 이날 장성우(27·MG새마을금고)가 보유하고 있던 현역 최다 백두장사 등극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9년 4월 영월장사 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처음 오른 장성우는 올해 5월 개인 11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민재는 다음 달 12일부터 열리는 추석장사 대회를 통해 장성우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최종 목표는 백두장사에 가장 많이 오른 선수가 되는 것. 김민재는 “대회마다 열심히 하다 보니 벌써 11번이나 백두장사에 오르게 돼 뿌듯하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다 보면 최다 백두장사 기록은 언젠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재미있는 씨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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