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결승골' 맨시티, '감독이 과르디올라 제자' 첼시 잡고 개막전 승리[EPL]

김성수 기자 2024. 8. 1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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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득점왕' 엘링 홀란의 골에 힘입어 리그 첫 경기 첼시 원정서 승리했다.

맨시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자'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좋은 출발을 가져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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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득점왕' 엘링 홀란의 골에 힘입어 리그 첫 경기 첼시 원정서 승리했다. 사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는 결국 스승의 미소로 끝났다.

ⓒ연합뉴스 AFP

맨시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치고 명예 회복을 노리는 첼시는 시즌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레스터 시티의 EPL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선임했고, 풀럼의 장신 센터백 토신 아다라비오요, 울버햄튼 핵심 윙어 페드로 네투 등을 품으며 전력을 보강했다. 또한 지난 시즌 첼시의 소년가장 역할을 했던 '에이스' 콜 파머와 재계약에 성공하는 등 핵심 선수까지 지키며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 마레스카 감독이 커리어 첫 EPL 승리를 맨시티 코치 시절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기록할지 기대가 모였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특급 윙어 사비우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까지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준 훌리안 알바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보냈지만, 엘링 홀란, 로드리 등 기존 핵심 자원들을 지켜냈다. 맨시티는 최근 첼시 원정에서 2승1무를 기록, 스탬포드 브릿지 4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지난 10일 펼쳐진 커뮤니티 실드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가운데, 리그 개막전에서도 승리의 웃음을 지으려 했다.

경기 초반 첼시가 짧은 패스를 통해 주도권을 잡으며 맨시티를 공략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자'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좋은 출발을 가져간 것.

ⓒ연합뉴스 AFP

하지만 챔피언과 득점왕의 한방은 강력했다. 전반 18분 제레미 도쿠가 왼쪽에서 박스 안으로 오른발 낮은 패스를 넣은 것을 베르나르두 실바가 살짝 건드렸고, 홀란에게 이어줬다. 홀란이 리바이 콜윌과 마르크 쿠쿠렐라와의 경합을 모두 이겨낸 후 왼발로 마무리하며 맨시티에 1-0 리드를 안겼다.

첼시에게도 반격의 기회는 있었다. 전반 44분 콜 팔머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낮은 중거리 슈팅을 에데르송 맨시티 골키퍼가 쳐냈지만, 이를 첼시 공격수 잭슨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잭슨이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첼시가 54-46으로 전반 점유율에서 맨시티에 앞섰지만, 슈팅은 3-8로 뒤지고 실점까지 한 상황이었다.

첼시 잭슨은 후반 16분 로메오 라비아의 헤딩을 문전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에데르송 정면으로 가며 막혔다.

팽팽한 양상 속에 '첼시 출신' 마테오 코바치치가 후반 39분 박스 앞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고 맨시티에 개막 원정경기 승리를 안겼다.

ⓒ연합뉴스 AFP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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