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L 선수 배출...'124번째' 프리미어리거 보유국 됐다

한유철 기자 2024. 8. 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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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가 프리미어리거를 배출했다.

입스위치는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어제, 입스위치의 알 하마디는 이라크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이로써 이라크는 PL에 선수를 배출한 124번째 국가가 됐다"라고 전했다.

입스위치엔 2023-24시즌 후반기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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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이라크가 프리미어리거를 배출했다.


입스위치는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PL 승격을 이뤄낸 입스위치. 개막전 상대는 무려 '우승 후보' 리버풀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긴 했지만, 입스위치는 홈 이점을 살려 '자이언트 킬링'에 도전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리버풀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빠졌지만 리버풀은 강했다. 리버풀은 90분 동안 63%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무려 18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입스위치를 압박했다. 입스위치는 전반전을 0-0으로 잘 버텼지만 후반 15분 디오구 조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고 후반 20분엔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그렇게 입스위치는 개막전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경기에서 지긴 했지만, 출전 자체만으로 의미가 깊은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입스위치의 알리 알 하마디. 그는 이라크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뛴 선수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어제, 입스위치의 알 하마디는 이라크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이로써 이라크는 PL에 선수를 배출한 124번째 국가가 됐다"라고 전했다.


알리 알 하마디는 잉글랜드에서 오랫동안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어린 시절, 트란메어와 스완지 시티 등에서 유스 생활을 했고 위컴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2-23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진 AFC 윔블던에서 뛰며 통산 48경기 27골 8어시스트 등 좋은 활약을 했다.


입스위치엔 2023-24시즌 후반기에 왔다. 주전은 아니었지만, 14경기에 출전하며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했다. 출전 시간은 281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시간 당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아주 좋았다. 그렇게 입스위치와 함께 PL에 입성한 알 하마디. 리버풀전엔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후반 29분 리암 델랍과 교체돼 들어가며 이라크 역사상 첫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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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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