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인·부평·영덕고… “우리도 있다”
프로 구단 유스팀이 아닌 일반 고등학교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7일 확정된 79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겸 2024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대한축구협회·문체부·교육부 주최) 32강 대진표 판세다. 서울 보인고, 인천 부평고, 경북 영덕고, 충남 신평고 등 각 지역 일반고 강호들은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K리그 구단 산하 유스팀인 울산 현대고(울산 HD 유스팀), 경기 매탄고(수원 삼성 유스팀)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우승 후보로 분류됐던 매탄고는 이날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용호고에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3위(승점3·3무)에 머물면서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32강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19일 열리는 32강전 ‘빅 매치’는 영등포공고와 경기 용인태성FC 맞대결이 꼽힌다. 지난 대회 우승팀 영등포공고는 3경기 7골 1실점이라는 탄탄한 공수 조화를 앞세워 32강에 올라왔다. 용인태성 FC는 이달 초 2024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기세가 좋다. 3경기 8골(4실점)이라는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부산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3월),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6월) 등 올해 전국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거둔 경기 평택진위FC는 충남아산FCU18을 만난다. 충남아산FCU18은 지난 5월 프로구단 유소년 리그인 ‘2024 K리그 주니어’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강팀이다. 32강전은 19일 오후 5시부터 안동 일대 경기장에서 나뉘어 열린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