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연전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LG전 3차례 싹쓸이' 꽃감독은 왜 감격했나 [MD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2024. 8. 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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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 시작 전 국민의례를 마치고 LG 더그아웃을 보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올 시즌에만 3차례 시리즈 스윕을 거둔 가운데 사령탑이 선수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IA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LG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 4월 9일~11일 광주, 7월 9일~11일 잠실에서 시리즈 스윕을 기록했던 KIA는 세 번째 LG전 싹쓸이다. 반면 LG는 3연패에 빠졌다.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을 챙겼다. 곽빈(두산), 원태인(삼성), 헤이수스(키움)와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어 곽도규(⅓이닝), 전상현(⅔이닝), 장현식(1이닝), 정해영(1이닝)이 차례로 나와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가운데 이창진이 3타수 3안타 1득점, 최원준과 소크라테스, 이우성, 김태군이 각각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네일의 6이닝 완벽투와 효율적인 타격이 어우러지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네일이 이번주 2번째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안정감 있게 선발진이 돌아가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불펜진까지 좋은 투구를 해주면서 결국 영봉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또 "타격에서는 찬스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는 과정이 좋았다. 3회초 최원준이 선취점의 중요성을 알고 번트로 선취 타점을 올리는 과정도 좋았고, 이우성과 김태군, 김선빈의 추가 타점도 적시에 잘 나와줬다. 이창진도 하위타순에서 3안타를 기록하면서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고 야수들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서울 6연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코칭스태프 포함 선수단이 잘 해준 덕분에 5승 1패로 마감할 수 있었다. 다들 수고 많았고, 6연전 내내 원정 응원석을 가득 채워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024년 8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가 3-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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