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치킨 먹다 목에 뼈 걸렸는데…美법원 "식당 잘못 없다"

강세훈 기자 2024. 8.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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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대법원 판사가 순살 치킨을 주문했다 뼈가 목에 걸려 다친 남성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대법원이 소비자들이 뼈 없는 치킨 윙(닭 날개) 메뉴에 실제로 뼈가 없다고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목에 뼈가 걸려 심각한 합병증을 겪은 식당 손님의 주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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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 대법원 판사가 순살 치킨을 주문했다 뼈가 목에 걸려 다친 남성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대법원이 소비자들이 뼈 없는 치킨 윙(닭 날개) 메뉴에 실제로 뼈가 없다고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목에 뼈가 걸려 심각한 합병증을 겪은 식당 손님의 주장을 기각했다.

소송은 제기한 마이클 버크하이머는 식당에서 아내,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던 중, 평소처럼 파마산 마늘 소스를 곁들인 뼈 없는 치킨 윙을 주문해 먹었고 목에 이상함을 느꼈다.

3일 후, 열이 나고 음식을 소화할 수 없었던 버크하이머는 응급실을 찾았다. 의사는 버크하이머씨의 식도를 찢고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얇은 닭 뼈를 발견했다.

버크하이머는 식당이 소위 '뼈 없는 윙'에 뼈가 들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식당을 고소했다. 식당뿐 아니라 닭고기 공급업체와 농장에도 과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4대3 다수결로 버크하이머의 소송을 기각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은 "뼈 없는 윙은 요리 방식을 말하는 것"이라며 "닭에 뼈가 있다는 것은 상식임으로 버크하이머가 뼈를 조심했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버크하이머의 편에 섰던 3명 중 1명인 마이클 P. 도넬리 판사는 "어린 자녀에게 뼈 없는 치킨 윙이나 치킨 텐더, 치킨 너겟을 먹이는 부모 중 닭고기에 뼈가 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느냐"라며 "'순살'이라는 단어를 읽으면 모든 현명한 사람들은 뼈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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