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키즈'들의 뮤지컬...'추억의 명작만화'를 무대로
[앵커]
이른바 '김연아 키즈'들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국내 첫 아이스 뮤지컬이 막을 올렸습니다.
추억의 명작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 역시 처음으로 국내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했습니다.
한여름 늦더위를 가시게 할 공연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급격한 기후 변화로 여름과 겨울만 남아버린 지구, 마지막 희망인 루나 아일랜드와 생명의 나무를 지키기 위한 모험이 빙판 위에 펼쳐집니다.
점프, 스파이럴, 스핀 등 온갖 스케이팅 기술에 미디어아트와 14곡의 노래가 어우러지는 국내 최초 아이스 뮤지컬입니다.
'김연아 키즈'이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안소현, 임은수가 뮤지컬 배우로서 데뷔한 무대이기도 합니다.
[임은수 / 아이스 뮤지컬 '더 루나' 윈터 역 : 운동선수로 거의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삶이나 여러 가지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배우라는 또 다른 꿈을 가지게 되었고요.]
[안소현 / 아이스 뮤지컬 '더 루나' 윈터 역 :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종목이 노래랑 함께하는 종목이다 보니까 뮤지컬이나 노래 듣는 것, 공연 보는 걸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런 장르를 제가 직접 해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1972년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에 2천만 부 넘게 팔린 순정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오스칼과 앙드레가 국내 첫 창작 뮤지컬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엄청난 고음을 넘나드는 노래가 쉴새 없이 이어집니다.
원작과 달리 사랑 이야기보다 사회 부조리를 마주한 오스칼의 고뇌와 성장이 부각되며 '레미제라블'과 겹쳐지기도 합니다.
[옥주현 /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오스칼 역 : 로맨스보다도 진정한 진실과 정의 그리고 그것을 찾아가는 인간애. 그 속에서 성장해가는 인간적인 과정이 가장 크고요.]
250벌 넘는 의상과 100개 넘는 머리 장식에 신발 등 화려한 무대 장치와 소품 역시 볼거리입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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