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이범호, 파워히터 이범호~" 잠실에 울려퍼진 응원가…꽃감독 화답 "서울 6연전 5승, 팬들께 감사드린다"

신원철 기자 2024. 8.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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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이범호~ 파워 히터 이범호~" 경기가 끝난 뒤 잠실구장에 이범호 감독의 현역 시절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야구장을 떠나지 못한 KIA 팬들이 '응원가 메들리'를 부르면서 이범호 감독의 응원가도 함께 불렀다.

이범호 감독은 고척돔에서 잠실구장으로 이어진 서울 6연전 5승 1패가 팬들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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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 감독 데뷔 첫 해 KIA를 1위로 이끌고 있는 이범호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의 이범호~ 파워 히터 이범호~" 경기가 끝난 뒤 잠실구장에 이범호 감독의 현역 시절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야구장을 떠나지 못한 KIA 팬들이 '응원가 메들리'를 부르면서 이범호 감독의 응원가도 함께 불렀다.

이범호 감독은 고척돔에서 잠실구장으로 이어진 서울 6연전 5승 1패가 팬들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KIA는 순위 경쟁 팀이었던 LG를 3연패에 몰아넣고 4연승을 달렸다. 시즌 68승 2무 46패로 승률은 0.597까지 올랐다. LG는 60승 2무 52패로 승률 0.536이 됐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91구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스태미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네일은 올해 5차례 LG전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불펜에서는 왼손투수들이 줄줄이 나와 왼손타자 위주인 LG 타선을 봉쇄했다.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타자들은 이번 시리즈 처음으로 선취점을 내면서 선발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회 최원준이 스퀴즈번트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이우성의 연속 장타, 2사 후 나온 김태군의 행운의 안타가 추가점으로 연결됐다.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나성범이 빠졌는데도 화력에서 LG를 앞섰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네일의 6이닝 완벽투와 효율적인 타격이 어우러지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네일이 이번주 2번째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안정감있게 선발진이 돌아가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불펜진까지 좋은 투구를 해주면서 결국 무실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타격에서는 찬스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는 과정이 좋았다. 3회초 최원준이 선취점의 중요성을 알고 번트로 선취 타점을 올리는 과정도 좋았고, 이우성과 김태군, 김선빈의 추가 타점도 적시에 잘 나와줬다. 이창진도 하위타순에서 3안타를 기록하면서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범호 감독은 "서울 6연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코칭스태프 포함 선수단이 잘 해준 덕분에 5승 1패로 마감할 수 있었다. 다들 수고 많았고, 6연전 내내 원정 응원석을 가득 채워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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