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KBS 광복절 기미가요 방영 신속심의...중징계 방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KBS가 광복절에 일본 국가와 일본 전통 복식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논란이 된 건을 신속 심의해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방심위는 KBS 1TV 'KBS 중계석' 지난 15일 방송분에 대한 민원이 28건 접수돼 내일(19일) 전체 회의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신속 심의 안건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신속 심의 안건으로 지정되면 2주 후 심의하게 되는데 방심위는 전례에 따라 법정 제재 이상의 중징계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KBS 1TV 'KBS 중계석'은 지난 15일 0시 올해 6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오페라 '나비부인' 녹화분을 내보냈는데 광복절에 기모노와 기미가요가 공영방송에 등장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박민 KBS 사장은 사과 후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을 약속했습니다.
방심위는 또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잘못된 방범 카메라 영상을 단독 보도한 JTBC도 함께 신속 심의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7일 한 인물이 전동 스쿠터를 타고 대로를 지나가는 CCTV 영상을 방영하면서 슈가라고 보도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영상 속 남성은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뉴스룸' 측은 지난 16일 방송 말미에 사과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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