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대표, 조만간 만나 민생 논의하자”

김태준 기자 2024. 8. 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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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안에 화답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번 고위당정협의회는 한동훈 대표 체제 출범 이후 3주만에 처음이다./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조만간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자고 했다. 이 대표가 연임 확정 직후 한 대표에게 만남을 제안하자 화답한 것이다. 그러나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에 , 이 대표는 해병대원 특검법에 초점을 맞췄다.

18일 한 대표는 이 대표 연임 확정 직후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님의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민생 앞에서 여야가 따로 없다”며 “민생을 위한 대승적 협력의 정치를 이재명 대표님과 함께 하고 싶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시급한 민생 현안들에 대해 조만간 뵙고 많은 말씀 나누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당선 직후 한 대표에게 “시급한 현안들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채해병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한 대표도 제삼자 특검 추천안을 제안한 바 있으니 특검 도입을 전제로 실체 규명을 위한 더 좋은 안이 있는지 논의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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