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아스널의 미운 오리였지만...' 1120억 하베르츠, 완전히 백조로 거듭나다...울버햄튼전 1골 1도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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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스널 팬들을 골치 아프게 했던 '미운 오리' 카이 하베르츠가 완전히 백조로 거듭났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023/24시즌 반등에 성공한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024/25시즌 하베르츠가 아스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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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한때 아스널 팬들을 골치 아프게 했던 ‘미운 오리’ 카이 하베르츠가 완전히 백조로 거듭났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하베르츠는 울버햄튼전에서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베르츠는 승리의 발판이 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부카요 사카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베르츠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후반 29분 울버햄튼 진영에서 공을 몰고 가다가 사카에게 패스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사카는 중앙으로 몰고 들어온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베르츠는 1도움을 추가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하베르츠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90분 동안 슈팅 5개, 유효 슈팅 1개, 패스 성공률 78%, 키 패스 2회를 기록했다. ‘소파스코어’는 하베르츠에게 팀 내 최고 평점 2위에 해당하는 8.3점을 부여했다.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 독일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받은 하베르츠는 2020년 9월 8000만 유로(한화 약 1194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기대와 달리 하베르츠는 첼시 시절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베르츠는 첼시 시절 단 한 번도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성장이 정체된 하베르츠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아스널이었다. 지난해 여름 아스널은 7500만 유로(한화 약 1119억 원)를 들여 하베르츠를 영입했다. 아스널에서도 첼시 시절의 모습이 재현되는 듯 했다. 하베르츠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리그 4골에 그쳤다.
아스널 팬들의 원성을 들었던 하베르츠는 조금씩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그는 후반기에 리그에서 9골을 터트렸다. 25라운드 번리전부터 28라운드 브렌트포드전까지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하베르츠는 리그 37경기 13골 7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각종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51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 반등에 성공한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024/25시즌 하베르츠가 아스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하베르츠, 울버햄튼전에서 1골 1도움 기록하며 맹활약
- 아스널, 하베르츠 덕분에 울버햄튼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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