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고위당정 데뷔...'코로나·전기차·물가' 등 민생대책 챙겼다

정진우 기자, 안재용 기자 2024. 8. 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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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체제 첫 고위당정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재확산 등 보건 대책,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 등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고위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오늘은 코로나 엠폭스 등 유행병 대책, 순직군경 특진자 유족 연금 보상 강화 관련 내용, 추석 민생 대책, 전기차 화재 대책, 온라인플랫폼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들 사안에 대해 정부안을 조속히 마련키로 당정과 대통령실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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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덕수 총리 "당정이 혼연일체 돼야"...정진석 비서실장 "올코트 프레싱으로 민생 챙겨야"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가운데) 국무총리와 한동훈(왼쪽 네번째)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왼쪽 두번쪠) 대통령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4.08.18.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체제 첫 고위당정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재확산 등 보건 대책,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 등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고위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오늘은 코로나 엠폭스 등 유행병 대책, 순직군경 특진자 유족 연금 보상 강화 관련 내용, 추석 민생 대책, 전기차 화재 대책, 온라인플랫폼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들 사안에 대해 정부안을 조속히 마련키로 당정과 대통령실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의에선 참석자들 사이에 국정 현안들에 대해 장시간에 걸쳐 매우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면서도 "다만 비공개 회의라 구체적 논의 내용은 더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한 대표가 지난달 23일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후 약 4주 만에 열린 첫 회의다. 당정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고위당정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했다. 하지만 한 대표 취임 이후 '방송4법' 관련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대치 정국 등이 이어지면서 한동안 열리지 못했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8.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한 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여당의 강점은 행정력과 정치가 결합됐을 때 나오는 시너지"라며 "민생에서 그 시너지를 발휘하고 우리 실력을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당정회의를 다양한 방식으로 자주 열고 실용적이고 치열한 토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정회의가 민생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임기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어려운 대내외 여건 하에서도 개혁 과제를 추진해 왔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 살리기에 매진해왔지만, 아직도 더 노력하라는 목소리가 크다"며 "이럴 때일수록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국정을 책임지는 자세와 의지를 국민들께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가 당과 정부가 하나의 힘이 되어 민생을 밝혀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전기차 안전 대책', '혹서기 폭염대책' 등 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챙기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도 당과 함께 민생 최우선을 기조로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정부와 당이 하나가 돼 올코트 프레싱(All-court pressing·전방위적 압박수비)으로 민생정책에 몰두해야 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비서실장으로서 당과 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모든 현안에 대해 만족할 만한 해답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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