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음주 사고 전말 직접 밝혔다..."최강야구? 응당한 책임질 것"

정승민 기자 2024. 8. 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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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이 음주 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사고의 경위를 밝히며 '최강야구'에서 하차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어 장원삼은 "사건 당일 부산에 미팅이 있어 12시쯤 집에서 차를 갖고 나왔고, 그리고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숙취 잔여감이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동행인을 함께 하는 방법, 운전을 하지 않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전날 마시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그렇게 사고를 내고 지나가던 경찰분들에 의해 음주 테스트 후 음주 운전 접촉사고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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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음주 사고 후 경찰 조사 받은 사실 알려져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장원삼이 음주 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사고의 경위를 밝히며 '최강야구'에서 하차할 것임을 암시했다.

18일 장원삼은 SNS를 통해 최근 알려진 음주 운전 사고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장원삼은 "안 좋은 소식으로 긴 글을 전해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 운전 접촉사고를 낸 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원삼은 "저로 인해 사고를 당하신 분들과 가족, 지인, 팬분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분들, 팬분들, 협찬사와 광고주 모두에게 저 개인 한 명의 잘못으로 피해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빠른 사과의 글을 올리려 했지만 평생 운동만 한지라 혼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도 잘 몰랐도 사실 겁도 많이 났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장원삼은 "당연히 인정하고 사과를 드리려 했지만 죄송합니다라는 한 마디로 모든 걸 수습하려는 것조차 무책임으로 보여 회피하는 게 아닌 정확하게 정리해 말씀 드리려 바로 사과드리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며 "언론 보도와 개인 SNS에서도 많은 분이 정확히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해 하셔서 숨김 없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사고 전날 3차 술자리...당일 운전 아니지만 숙취 중 접촉사고"

사고 경위를 풀어낸 장원삼은 "8월 16일 사고 전날 지인들과 모임 후 창원에서 늦은 술자리를 시작했다. 술자리를 하기 때문에 늘 그렇듯 차는 가져가지 않았다"며 "창원에서 1~3차에 걸쳐 고깃집, 해장국집, 택시를 부르기 전 지인과 편의점에서 맥주 한 잔을 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한 건 (오전) 3시 37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원삼은 "사건 당일 부산에 미팅이 있어 12시쯤 집에서 차를 갖고 나왔고, 그리고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숙취 잔여감이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동행인을 함께 하는 방법, 운전을 하지 않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전날 마시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그렇게 사고를 내고 지나가던 경찰분들에 의해 음주 테스트 후 음주 운전 접촉사고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최강야구 자진 하차?...응당한 책임질 것"

선수 시절부터 현재까지 활동에서 현대, 히어로즈, 삼성, LG, 롯데, 최강야구까지 너무나 많은 분 덕분에 힘든 시기도 잘 견뎌낼 수 있었다. 그런 제가 제 잘못으로 모두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게 너무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스스로에게도 실망스럽다"며 "은퇴 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받을 수 있게 도움 주신 최강야구 팀들, 팬분들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고, 그럼에도 제 잘못으로 자진 하차하겠다는 통보도 잘못된 것 같아 PD님과 감독님을 직접 찾아 뵙고 상황 설명 후 응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장원삼은 "정말 정이 많이 들었고, 선수로서가 아닌 장원삼으로서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그래서 더 죄송하다. 더 많은 모습으로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장원삼이 됐어야 했는데, 실망시켜드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죄송하다"며 "차주에 경찰 조사가 있을 거라 한다. 한치의 거짓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장원삼이 음주 운전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7일 오후 1시 반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추돌사고를 낸 혐의로 장원삼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장원삼 SNS, 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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