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와 에너지·전력 협상 결렬 부인…"협상 자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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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본토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와의 에너지 및 전력 기반 시설에 대한 협상이 무산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이번 달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해 에너지 및 전력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할 계획이었으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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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본토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와의 에너지 및 전력 기반 시설에 대한 협상이 무산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이번 달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해 에너지 및 전력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할 계획이었으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WP 보도에 대해 "결렬될 것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것도 결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민간 핵심 인프라 시설의 안전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권 사이의 직·간접적인 협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는 지난 11일 화재가 발생해 냉각탑 2개 중 1개가 손상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전날인 17일에도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 드론을 이용해 폭발물을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전의 안전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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