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항공노조, '공항 민영화 반대' 파업 2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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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항공 노조가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였던 파업을 2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케냐 항공 노조의 모스 은디마 사무총장은 18일 성명에서 지난 12일 파업 예고 이후 정부 측과 대화가 시작됐다며 "대화에 기회를 주기 위해 파업을 14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케냐 항공 노조는 인도 아다니 그룹과 나이로비 조모케냐타 국제공항(JKIA)의 확장·현대화, 운영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반대한다며 19일부터 1주일간 파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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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케냐 항공 노조가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였던 파업을 2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케냐 항공 노조의 모스 은디마 사무총장은 18일 성명에서 지난 12일 파업 예고 이후 정부 측과 대화가 시작됐다며 "대화에 기회를 주기 위해 파업을 14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사회보호부 장관은 지난 15일 만나 노조 측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협의하겠다고 약속했고, 도로교통부 장관은 오는 20일 만나 상호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케냐 항공 노조는 인도 아다니 그룹과 나이로비 조모케냐타 국제공항(JKIA)의 확장·현대화, 운영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반대한다며 19일부터 1주일간 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당시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고 JKIA를 사실상 민영화하려는 시도"라며 "이 계약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유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다니 그룹은 30년 동안 JKIA를 운영하는 대가로 18억5천만 달러(약 2조5천억원)를 투자해 제2활주로를 추가하는 등 공항을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케냐 정부는 이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고 공항 민영화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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