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수회담·여야 대표 회담 제안...제3자 특검안도 논의"
[앵커]
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는 취임 첫 메시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다시 한 번 영수회담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도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하며 한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안도 논의하자며 여지를 뒀습니다.
(이어서) 김경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연임 확정 직후 수락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지난 영수회담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못내 아쉬웠습니다. / 대통령님의 화답을 기다리겠습니다.]
이 대표는 국정 주요 사안은 뭐든 논의할 수 있다며 대통령실이 의제를 제한하자고 하면 그렇게라도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도 시급한 현안을 격의 없이 논의하자며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채 상병 특검법'은 한 대표가 거론했던 제3자 추천 특검안도 논의할 수 있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한 대표께서도 제3자 특검 추천안을 제안한 바가 있으니 특검 도입을 전제로 실체 규명을 위한 더 좋은 안이 있는지 열린 논의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 대표가 약속했던 정치 개혁안, '지구당 부활' 역시 여야 이견이 없다며 빠르게 실행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민생 해결과 정치 개혁에 나서는 모습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외연 확장을 노린 듯, 이른바 '우클릭'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상속세 세율 인하는 반대하지만, 배우자 공제나 일괄공제 한도 금액은 올려야 한다며 개편 필요성을 꺼내 든 겁니다.
앞서 자신이 주장한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론과 종합부동산세 완화론에 당내 반발이 있는 건 건강한 정당이라는 증거라며, 최적의 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고창영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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