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기자회견] 앞으로 홈 5연전인데...김현석 감독 "핑계를 대자면 잔디 상태가 아쉬웠다"

가동민 기자 2024. 8. 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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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감독이 잔디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충남아산FC는 18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7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10승 7무 8패(승점 37)로 5위, 부산은 10승 5무 10패(승점 35)로 6위가 됐다.

충남아산이 전반 10분 만에 임민혁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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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아산)] 김현석 감독이 잔디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충남아산FC는 18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7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10승 7무 8패(승점 37)로 5위, 부산은 10승 5무 10패(승점 35)로 6위가 됐다.

충남아산이 전반 10분 만에 임민혁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이후 부산은 수비적으로 나왔고 충남아산이 지속적으로 부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부산의 두줄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충남아산은 후반에 호세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높이를 더했다. 충남아산은 크로스를 통해 두드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우리가 휴식기를 가졌던 게 스스로 좋다고 생각했었다. 3주 동안 휴식해서 그런지 경기 감각이 떨어졌던 것 같다. 패스 타이밍을 보완해야 한다. 3주의 기간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 고생했다. 공간 축구를 하기에 운동장 상태가 좋지 않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오늘 1골을 내주고 졌지만 우리가 압도한 경기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충남아산은 이번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서 2경기 연속 무득점이 됐다. 김현석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준비했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이 많이 안 나왔다. 핑계를 대자면 그라운드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지다 보니 패스 타이밍이 늦었다. 밀집 수비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이 득점 이후 수비적으로 나왔고 충남아산은 계속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부산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특히 중원에 틈을 찾지 못했다. 이에 "2로빈 24경기 분석한 결과 우리가 선제골을 넣으면 패가 거의 없다. 반대로 선제 실점을 내주면 패한 경기가 많았다. 선제 실점을 내주면 우리의 정돈된 수비가 깨지는 경우가 있었다. 실점에 대한 부분이 경기 결과에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실점을 헌납하면 원하는 경기를 펼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뜻이었다.

김현석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호세를 투입했다. 경기 중 호세에게 지시를 내리는 장면이 많았다. 김현석 감독은 "밀집 수비를 상대할 때 공간이 없다. 공격 진영에서 공간이 없으니까 짧고 간결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호세가 피지컬이 좋아서 수비보다 움직이면 더 위협적인 선수다. 그런 부분을 강조한 것이다. 작은 공간에서 스스로 공간을 만들려면 그런 움직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신송훈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여러 차례 나오면서 충남아산이 1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김현석 감독은 "신송훈 선수에 대한 믿음이 있다. 오늘 실점은 방법이 없었다. 신송훈 선수는 잘 준비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신송훈 선수에게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라고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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