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SON 절친'에게 다시 한번 기회 준다...FA 상태→비공개 경기 통해 새 계약 검토 예정

신인섭 기자 2024. 8. 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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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델레 알리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영국 '미러'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에버턴은 알리가 구디슨 파크에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무관중 친선 경기를 주선할 의향이 있다. 알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됐지만, 커리어를 재개하기 위해 핀치팜(에버턴 훈련장)에서 계속 훈련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경기를 통해 알리의 가치를 판단할 에버턴은 이후 새 계약을 제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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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버턴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델레 알리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영국 '미러'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에버턴은 알리가 구디슨 파크에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무관중 친선 경기를 주선할 의향이 있다. 알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됐지만, 커리어를 재개하기 위해 핀치팜(에버턴 훈련장)에서 계속 훈련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꾸준하게 성장을 이뤄낸 알리는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에서 주목하는 유망주로 급성장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DESK'라인을 구축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점차 내리막을 걸었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고 새롭게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하향 곡선을 탔고, 결국 반등에 실패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받지 못했다. 결국 알리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버턴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에버턴에서도 살아나지 못했고, 한 시즌 임대를 떠났던 베식타스에서도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정도로 굴욕을 맛봤다. 알리가 최근 부진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지난달 게리 네빌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디 오버랩'에 출연해 자신의 과거 가정사와 현재 상태에 대해 고백했다.

알리는 "나는 6살 때 집에 자주 왔던 엄마의 친구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엄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7살 때 흡연을 하기 시작했고, 8살 땐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 어떤 나이 든 사람은 자전거를 탄 아이를 막지 않을 것이라면서 축구공을 가지고 다니면서 그 아래 약을 가지고 다녔다"라고 밝혔다. 알리는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였고, 당시 미국의 한 재활 센터에서 치료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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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다시 에버턴으로 복귀했지만,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알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됐다. 새 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원하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에버턴은 구단 차원에서 알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션 다이치 감독은 "알리는 오랫동안 축구를 거의 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를 다시 내보내 자유롭게 달리고, 플레이하고, 훈련하고, 그런 모든 것을 하는 것을 실행하는 것이다. 몸을 만들고 1군과 함께 훈련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그는 경기가 필요하다. 진정한 체력을 얻는 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3~4경기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에버턴은 알리를 위해 비공개 친선전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다만 알리는 3~4경기의 친선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경기를 통해 알리의 가치를 판단할 에버턴은 이후 새 계약을 제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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