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 첫 10연패, 173SV 마무리 '충격' 강등도 소용 없었다... 3연승 삼성 2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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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10연패에 빠졌다.
NC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3-5로 패했다.
하지만 17일 경기에서도 삼성에 4-5로 역전패당했고 2013시즌(1무승부 포함)과 2018시즌 두 차례 기록한 9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삼성은 구자욱이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도루, 강민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클린업 트리오의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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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3-5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부터 시작된 연패는 '10'으로 늘어났다. 10연패에 빠진 NC는 49승 2무 61패로 9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에 4-5로 패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불안한 1경기 차 리드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을 달린 삼성은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날(17일) KBO 통산 173세이브의 마무리 이용찬(35)을 강등한 충격 효과도 소용이 없었다. 최근 이용찬은 6경기 평균자책점 24.55로 팀 연패를 좀처럼 끊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3-1로 리드하고 있던 경기를 9회 말 3실점으로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NC는 17일 경기를 앞두고 이용찬과 목지훈, 최성영, 송승환 등 4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전격 말소하면서 선수단에 메시지를 줬다. 하지만 17일 경기에서도 삼성에 4-5로 역전패당했고 2013시즌(1무승부 포함)과 2018시즌 두 차례 기록한 9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에서 창단 에이스 이재학이 삼성의 좌완 에이스 백정현을 상대했다. 백정현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반면 이재학은 5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8패(3승)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구자욱이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도루, 강민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클린업 트리오의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NC는 박민우가 5타수 3안타 1타점, 김주원과 서호철이 각각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시작부터 삼성이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1회 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류지혁이 번트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구자욱이 번트를 시도해 1사 2, 3루를 만들고 강민호가 땅볼 타구로 3루 주자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삼성이 5회 다시 점수를 냈다. 5회 초 안주형과 김지찬이 연속 안타, 류지혁이 우익수 뜬 공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생성했다. 뒤이은 구자욱과 강민호가 연속 1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NC의 방망이는 백정현이 내려가고 나서야 불이 붙었다. 8회 초 김태훈이 올라오자 서호철의 내야 안타, 박민우의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바뀐 투수 최지광에게 김휘집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구자욱이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이 3-1로 앞선 9회 초 2사에서 이재현과 김지찬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류지혁의 타구를 유격수 김주원이 한 번에 잡지 못하고 늦게 3루로 송구하면서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구자욱은 김시훈의 높은 공을 밀어 쳐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연결하면서 5-1 리드를 만들었다.
NC는 9회 말 김재윤을 상대로 2사 1루서 최정원의 1타점 적시타, 서호철의 우전 안타에 이은 박민우의 좌전 1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경기는 뒤집지 못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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