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3경기만에 847만 관중, 2017년 넘어 KBO 최다 관중 새 기록··· 이제 1000만 관중 향해 달린다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18일 서울 잠실구장 KIA와 LG 경기를 찾은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프로야구가 시즌을 채 마치기도 전에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KBO는 18일 하루 동안 5개 구장에서 모두 9만1527명이 입장해 이날까지 2024시즌 KBO리그 누적 관중은 573경기 847만5664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KBO리그의 역대 한 시즌 최다관중은 2017년 기록한 840만688명이었다. 올해 KBO리그는 17일까지 열린 568경기에서 838만4137명의 관중을 동원해 18일 신기록 달성을 예고했고 전체 일정의 약 80%를 소화한 이날 새 기록을 세웠다.

흥행 돌풍이 시즌 중반 이후로도 이어지며 1000만 관중 시대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중 관중이 늘었다. KBO는 “2023년 주중 열린 437경기에서 평균 8785명이 입장했고, 올해는 18일 현재 370경기에서 평균 1만3211명이 입장해 약 50%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체 매진 경기도 17일까지 160경기로 10개 구단 체재 이후 최다였던 2015년 68경기를 지난 5월19일에 일찌감치 돌파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홈 17경기 연속 매진, 시즌 최다 경기 매진 등 신기록을 작성하며 홈 60경기에서 41경기(종전 1995년 삼성 36경기)가 매진돼 매진율 68%를 기록 중이다.

누적 100만 관중 이상을 기록하는 구단도 역대 최다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15년 10개 구단 체제로 전환한 이후 한 시즌 100만 관중을 동원한 구단이 가장 많았던 것은 LG, 두산, KIA, 롯데까지 4개 구단이 함께 했던 2017년이다.

올해는 삼성이 창단 최초로 100만 관중을 넘겼고 LG와 두산도 1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KIA, 롯데, SSG도 100만 관중을 향해 달리고 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