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NY가 놓친 것은 팀 트로피" 英 매체도 아쉬움 작렬...손흥민, '토트넘 역대 최고 7번' 평가

신인섭 기자 2024. 8. 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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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역대 최고의 7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매체 역시 '팀 트로피 부재'를 아쉬움으로 꼽았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7번을 달고 뛰는 최고의 선수 9인의 순위"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지난 몇 년 동안 오시 아딜레스, 리키 빌라, 에런 레논 등이 모두 이 유니폼을 입었다. 클럽의 주장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로 뛰어난 활약으로 7번을 달았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일부는 토트넘에서 7번을 달았다. 일부 선수들은 7번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라"라면서 "클럽 출전 횟수와 일관성, 골과 어시스트와 같은 주요 공격 지표, 그들이 수비수들에게 악몽을 안겨줄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 요소로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

9위는 테리 다이슨으로 1955년부터 1965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1964년에 등번호 7번을 달았다. 그 위에는 테리 메드윈(1956~1963)이 1956년부터 1959년, 1961년부터 1963년에 두 차례 7번 유니폼을 입었다. 이외 크리스 와들, 글렌 호들, 리키 빌라, 대런 엔더튼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애런 레논이 차지했다. 레논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약 10년 동안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08년부터 등번호 7번을 착용한 레논은 2015년까지 약 7년 동안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로 뛰었다. 레논은 토트넘에서만 363경기를 뛰었고, 30골 76도움을 기록했다.

대망의 1위는 손흥민이 차지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현재 주장은 역대 최고의 7번으로 평가됐다. 2015년에 2,200만 파운드(약 385억 원)에 영입된 손흥민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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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고 득점자 목록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그 이후로 여러 찬사를 받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2020년 푸스카스 상과 2021-22시즌 PL 골든 부츠다. 그가 놓친 것은 트로피뿐이며, 이적 이후 두 번의 결승전에서 패했다. 입단 이후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손흥민의 영입을 원했지만, 그는 항상 충실했고, 모든 경기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뛰었다"고 덧붙였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주장 완장까지 물려받으며 레전드의 길을 걷게 됐다. 어느덧 토트넘에서 9시즌을 완료했다. 그동안 손흥민은 408경기를 뛰며 162골 84도움을 올렸다.

꾸준함의 대명사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11번째 10골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손흥민은 2012-13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트리며 프로 통산 첫 10골 고지를 밟았고, 레버쿠젠 시절에도 2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었다. 토트넘 이적 이후 첫 번째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10골 이상을 넣은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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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번리를 상대로 70m 질주 후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손흥민은 해당 득점으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21-22시즌에는 EPL 23골을 터트리며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손흥민의 득점왕이 더욱 놀라운 것은 페널티킥(PK)이 단 한차례도 없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PL 통산 100호골 고지 돌파, PL 이달의 선수상 4회 수상 등 다양한 업적을 쌓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4번째로 400경기를 돌파하는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다. 또한 손흥민은 역대 토트넘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8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의 뒤를 이어 클리프 존스(159골)를 제치고 160골로 단독 5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나섰지만,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이후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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